3일 한국감정원에 발표한 주간아파트가격동향을 보면 전국의 아파트값이 한 주 사이 0.24% 올라 전주(0.23%)보다 상승폭을 키웠다. 서울은 0.02%에서 0.03%로, 수도권은 0.15%에서 0.16%로 상승폭이 확대됐고 지방은 0.31%로 같았다.
특히 파주는 GTX-A, 3호선 연장 등 교통호재 기대감 있어 금릉역 역세권과 운정신도시 위주로 한 주 새 아파트값이 1.38% 올랐다. 수도권에서 유일하게 비규제지역으로 남아있는 도시다. 지난주 1.06% 오른 데 이어 계속 오름세다. 이에 비해 김포시는 지난달 19일 해운대구를 비롯한 부산5구, 대구 수성구와 함께 조정대상지역으로 묶이면서 매수세가 사그라들어 전주 0.98%, 이번주 0.39%로 상승폭이 줄어드는 추세다.
전국 아파트의 전세가격은 이번주 0.30% 올랐다. 전주(0.29%)에 비해선 상승폭이 줄었지만 상승세는 여전하다. 서울(0.15%)은 전주와 같은 상승률로 75주째 상승기록을 세웠다. 수도권(0.25%→0.24%)은 상승폭이 소폭 줄었다. 세종시는 전주 1.36%에서 이번주 1.48%로 상승폭이 확대됐다.
매매가격이 오른 울산은 전세가격도 큰폭의 오름세를 보인 점이 눈길을 끈다. 울산은 전주 0.75%에 이어 이번주에도 0.88%로 올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