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 세빛섬에서 무료 결혼식” SH공사, 부부 8쌍 모집

SH공사, 사회공헌사업 일환 ‘사랑의 결혼식’
경제여건 등으로 결혼식 올리지 못한 부부 대상
  • 등록 2019-08-01 오후 2:14:29

    수정 2019-08-01 오후 2:14:29

SH공사가 올해 ‘사랑의 결혼식’을 열 세빛섬 플로링아일랜드(사진=SH공사 제공)
[이데일리 김미영 기자] 경제여건 등의 이유로 결혼식을 올리지 못한 부부에게 무료 결혼식을 올릴 기회가 주어진다.

서울주택도시공사는 다음달 18일 서초구 반포한강공원에 위치한 세빛섬 플로팅아일랜드 컨벤션에서 ‘사랑의 결혼식’을 올릴 부부 8쌍을 공개 모집한다고 1일 밝혔다.

‘사랑의 결혼식’은 SH공사가 사회공헌사업의 일환으로 2006년부터 진행해왔다. 예식 장소 대관부터 결혼사진 촬영, 예물, 피로연 등 결혼식에 소요되는 비용 일체를 SH공사와 협력사인 우리은행에서 지원한다. 이를 통해 지난 14년간 총 97쌍이 결혼식을 올렸다.

올해는 특히 주례 없는 결혼식으로 진행, 주인공인 부부들이 하객들 앞에서 직접 혼인서약을 하도록 진행할 예정이다.

SH공사는 그동안 공공임대주택 입주민으로 신청자격을 제한했으나 지난해부터 서울시민, 특히 청년계층까지 참여할 수 있도록 신청 자격을 확대했다.

올해는 임대주택 입주민을 대상으로 한 1차 접수 분을 제외한 총 8쌍에 대해 일반 시민을 대상으로 2차 접수를 진행한다. 접수기간은 오는 2일부터 11일까지로 SH공사 홈페이지에 온라인접수하거나 우편·방문 접수가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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