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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일 경북지방경찰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 48분께 포항시 북구 용흥동 새마을금고에 검은색 선글라스에 마스크를 쓴 강도가 흉기를 들고 침입했다. 강도는 2∼3분 만에 5만원권 90장 등 현금 456만원을 빼앗아 도주했다.
강도는 금고에 침입하자마자 창구 위로 올라가 흉기로 근무 중이던 남녀 직원 6명을 위협한 뒤 미리 준비해 간 가방에 돈을 담도록 요구했다.
경찰은 강도가 범행 후 미리 대기해 둔 차를 타고 달아난 것으로 보고 주변 폐쇄회로(CC)TV를 통해 도주로 파악에 나섰다.
경찰 관계자는 “다행히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며 “범인 검거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밝혔다.
앞서 지난달 16일 경북 영주시 순흥면의 한 새마을금고에서도 흉기를 든 강도가 나타나 4300만원을 여행용 가방에 담아 달아났다. 당시 경찰은 범행 발생 후 주변 폐쇄회로(CC)TV를 분석해 19일 노상에서 범인을 붙잡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