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광공사 “외래객 1800만·국내여행지출 28조 달성 할 것”

23일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2017 핵심사업' 발표해
관광인프라 확충해 관광산업 경쟁력 강화
휴가문화 개선 등으로 국내여행 활성화
동남아 등 관광시장 다변화할 것
"관광을 통해 경제활력 회복 앞장설 것"
  • 등록 2017-01-23 오후 1:00:00

    수정 2017-01-23 오후 1:00:00

[이데일리 강경록 기자] “휴가문화 개선과 관광 인프라 확충, 평창동계올림픽 붐업 등으로 국내관광을 대폭 확대하고, 방한시장 다변화와 중국시장 체질 개선, 일본시장 확대 등으로 외래객 유치를 강화하겠다.”

한국관광공사는 23일 서울 중구 태평로 프레스센터에서 신년 기자 간담회를 개최하고 ‘2017년 핵심사업’을 포함한 연간 사업계획을 발표했다. 외국인 관광객 1800만명, 국내여행 소비지출 28조원을 달성을 올해 목표로 제시했다. 이를 통해 ‘관광을 통한 경제활력 회복’에 앞장서겠다는 것이 공사의 올해 계획이다.

공사는 올해를 외래관광객 2000만명 돌파를 위한 기틀을 마련하는 해로 정했다. 국내관광 시장규모의 대폭 확대와 관광인프라 확충을 기반으로 관광산업의 경쟁력을 강화해 외국인 관광객 유치를 강화하겠다는 것이다. 1년여 앞으로 다가온 평창 동계올림픽의 성공적인 개최 지원에 역량을 집중하겠다는 계획도 밝혔다. 이어 우리 국민의 국내 여행 활성화 대책도 제시했다. 휴가문화 개선과 편리한 여행환경 조성을 위한 인프라 개선을 추진하겠다는 것이다. 특히 지자체를 중심으로 지역 관광인프라와 수용태세를 강화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지자체와 지역관광공사(RTO)와의 협업 강화와 지자체 대상 인증사업과 관광컨설팅을 확대해 지역관광 기반 확충을 위한 관광인프라 투자가 늘어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는 것이다.

이에 공사는 연초부터 ’핵심 사업‘을 중심으로 역량을 집중해 체계적으로 성과를 관리할 계획이다. 이날 발표한 공사의 2017년 핵심사업은 △국내시장 확대 △ICT 중심 관광편의 서비스 확대 △평창동계올림픽 붐업 △방한시장다변화 △중국시장 체질개선 △일본시장 개척 △한국관광 프리미엄 상품 개발 △관광벤처 육성과 청년인력 양성 등이다.

▲국내여행활성화로 국내관광지출 28조원 달성

휴가문화 캠페인의 확대와 여행주간 강화, 대한민국 테마여행 10선 사업 등을 통해 국민 국내관광 지출을 2015년 25조원에서 2017년 28조원으로 끌어올리는 등 국내관광 시장이 대폭 확대할 수 있도록 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다.

우선 숙박·음식·쇼핑·안내·교통 5대 접점을 중심으로 관광 인프라를 집중 개선한다. 한옥, 명품고택 등 우수 숙박시설을 확충하고, 지방 주요관광지의 교통 수용태세를 점검한다. 또한 관광불편신고 통합관리 시스템을 개선한다. 다국어 서비스를 확대해 안내기능을 강화하고 관광서비스 품질 관리를 위해 통합 품질인증제를 본격 도입·운영한다.

지역특화 관광 콘텐츠 발굴하고 육성한다. ‘대한민국 테마여행 10선’ 사업 추진을 통해 전국 10개 권역을 대표 관광지로 육성한다. 또한 코리아둘레길 조성사업은 명칭을 공모하고, 체험프로그램 운영 등 전 국민 참여를 유도해 걷기여행 붐을 확산한다. 이밖에도 지역별 역사 또는 전통문화 관광자원을 발굴해 지역관광 콘텐츠를 차별화하고 경쟁력을 높인다.

휴가문화 개선을 위한 대국민 여행캠페인을 추진한다. 휴가문화 확산을 위한 대국민 연중캠페인을 전개하고 여름철 해외여행 수요를 국내로 전환하기 위한 캠페인을 진행한다. 지난 3년간 국내여행 활성화에 크게 기여했던 여행주간은 비수기 겨울여행 활성화와 평창동계올림픽 계기 겨울 스포츠 붐업 조성을 위해 올해부터 겨울에도 실시한다. 특히 각 지역마다 총감독(PM)을 선정해 프로그램 질적 수준과 만족도를 높여나갈 계획이다.

또 ‘2018 평창 동계올림픽’ 대회의 성공적인 개최를 지원한다. 이를 위해 문화체육관광부, 평창조직위원회, 강원도 등과 함께 △올림픽 개최지 사계절 관광 콘텐츠 확충 △테스트이벤트 개최지원 △해외상품개발 및 홍보 △국내붐업 및 수용태세 개선 등을 핵심과제로 추진한다. 우선 평창 동계올림픽 계기, 강원 관광이미지 제고 및 관광객 유치 기반 구축을 위해 올림픽 개최지 사계절 관광콘텐츠를 개발한다. 자연, 한류, 한식, 축제 등 사계절 관광소재와 테마를 활용해 영상, 사진 등 다양한 형태의 콘텐츠를 제작하고 이를 해외 언론, 여행업계 등을 대상으로한 홍보판촉에 활용한다. 더불어 K스마일캠페인을 확산하고, 여행주간과 연계해 홍보이벤트를 추진하는 등 국내 붐업을 유도하는 한편, 올림픽 개최 3개 지자체(강릉, 평창, 정선) 대상 수용태세 개선사업도 진행한다. 굿스테이, 한옥스테이 등 숙박시설의 서비스 실태를 점검하고, 안내표지판 설치, 통역안내서비스 제공 등 관광안내 체계도 개선한다. 아울러 ‘열린 관광지’ 조성을 위해 저상버스, 장애인 편의시설 등 교통, 숙박시설을 확충하고, 올림픽 특구 3개 지역에 대해 컨설팅도 추진할 계획이다.

▲ 관광시장 다변화로 외래객 시장 지속 성장 추진

공사는 중국과 일본에 편중된 관광시장을 다변화하겠다는 계획이다. 우선, 인바운드 관광시장의 균형 성장을 위해 동남아(무슬림), 구미주 시장 개척을 적극 추진한다. 우선 2016년 방한객 20만명 이상, 전년대비 20% 이상 성장한 동남아 고성장 국가 7개국 말레이시아, 베트남, 필리핀, 싱가포르, 홍콩, 인도네시아, 대만을 대상으로 집중 마케팅을 추진한다. 동남아에 진출한 한국기업 및 항공사와 공동으로 대규모 소비자 행사(Korea Festa)를 개최하고, 여성 맞춤형 관광 콘텐츠를 발굴하여 집중 홍보할 계획이다. 또한 국가별 대표 테마상품(KFS, Korea Flagship Selection)을 선정해, 동남아 지역에서 한국문화관광대전을 개최하는 등 현지 접점 마케팅을 강화할 예정이다. 17억 무슬림 시장을 개척하고 무슬림 관광객 유치 경쟁우위를 확보하기 위해 무슬림 관광콘텐츠?관광루트를 개발하는 등 친무슬림 유치환경을 조성한다. 이를 위해 무슬림 국가 온라인 홈페이지를 개설하고, 관광종사원 교육을 실시하는 동시에, 테헤란, 알마티 등 무슬림 시장 신규지사 개소로 한국관광 붐업을 조성할 계획이다.

중국 시장은 체질 개선을 최우선 목표로 제시했다. 이를 통해 방한 중국관광객 1000만명을 조기에 달성한다는 계획이다. 먼저, 방한 관광시장의 질적 성장을 도모하기 위해 프리미엄 상품을 개발하는 등 방한상품의 품질을 높인다. 공모전을 통해 고품격(3박4일, 300만원 이상) 방한상품을 발굴하고, 상류층을 대상으로 소규모 판촉 설명회를 개최하는 한편, 방한 상품의 품질 관리에 힘쓸 계획이다.또한 단체관광에서 개별관광으로 빠르게 바뀌는 추세를 반영, 개별여행객을 대상으로 한 사업을 중점 추진한다. 중국 자유여행객(FIT) 씽얼 브랜드를 활용한 모바일매거진을 발간하고, 밀레니얼(80년대 이후 출생)세대, 실버세대 등 세대별 맞춤형 테마상품을 발굴한다.

일본 시장은 신규 수요 창출을 마케팅 목표로 제시했다. 일본관광객 만족도 제고를 위해 평창동계올림픽 연계 올림픽 개최지역과 지방 거점지역의 수용태세를 점검하고, 수학여행 시장회복, 시니어층과 젊은 여성층을 대상으로 지역의 유·무형 문화재와 글로컬 콘텐츠를 활용한 상품을 개발, 확대해 갈 계획이다.

또한 2012년부터 악화된 양국간 갈등 분위기를 해소하고 한국관광에 대한 우호적인 이미지를 조성하기 위해 양국간의 관광교류 행사를 강화할 계획이다. 주재공관 등 유관기관과 함께 기업체 및 학교를 대상으로 유치 설명회를 개최해 한국여행에 대한 신뢰도를 높이고, 단체 및 수학여행의 방한유치를 강화하는 등 언론홍보와 교류 이벤트를 진행한다.

아울러 향토음식, 지방관광 명소 등을 소재로 ‘지방관광 골든루트’를 선정하고, 전통국악, 뮤지컬 등 문화콘텐츠를 활용한 융복합 상품을 개발할 예정이다. 특히 충청권, 호남권 등의 문화관광 상품 개발과 지역 연계 교통편 확대 등 백제권 부활 캠페인을 추진하여 일본관광객의 안정적인 방한수요를 확보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공사는 방한 일본인 관광객 250만 명을 유치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이외에도 한국관광 품격 제고를 위한 프리미엄 상품 개발하고, ICT를 기반으로 관광편의 서비스 확대, 미래 성장동력인 관광벤처육성과 청년 관광인력을 육성한다.

정창수 한국관광공사 사장은 “지역별 관광콘텐츠 개발을 위해 숙박·음식·쇼핑·안내·교통 5대 접점을 중심으로 관광 인프라를 집중 개선하고 ‘대한민국 테마여행 10선’ 사업, 휴가문화 개선을 위한 대국민 여행캠페인을 추진해 국내관광지출 28조원을 달성하겠다”고 말했다.

▶ 관련기사 ◀
☞ [e여행팁] 가장 저렴한 항공권, 언제 사야할까
☞ [여행] 한반도 생성 신비 품고, 시간이 예서 멈췄구나
☞ [기자수첩] ‘겨울 여행주간’ 기회 날린 스키장 업계의 결정
☞ [여행팁] 여행아바타·화성호텔 등 미래 여행트렌드
☞ [여행] 눈·바다·고택·와인…겨울여행주간 즐기는 10가지 방법


이데일리
추천 뉴스by Taboola

당신을 위한
맞춤 뉴스by Dable

소셜 댓글

많이 본 뉴스

바이오 투자 길라잡이 팜이데일리

왼쪽 오른쪽

스무살의 설레임 스냅타임

왼쪽 오른쪽

재미에 지식을 더하다 영상+

왼쪽 오른쪽

두근두근 핫포토

  • 청룡 여신들
  • 긴밀하게
  • "으아악!"
  • 이즈나, 혼신의 무대
왼쪽 오른쪽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I 청소년보호책임자 고규대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