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단기금리 상승에 따른 QT 중단 시각, 다소 앞서가”

메리츠증권 보고서
“현 기조 유지 시, 하반기 쯤 중단 논의 전망”
  • 등록 2024-01-04 오후 3:47:55

    수정 2024-01-04 오후 3:47:55

[이데일리 유준하 기자] 간밤 미국 초단기자금시장 금리가 기준금리를 웃돌면서 자금 경색에 대한 우려와 양적긴축(QT) 중단 견해가 제기되는 가운데 이 같은 시선은 다소 앞서갔다는 분석이 나온다.

윤여삼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4일 리포트를 통해 “미국채 금리가 예상보다 빠른 하락을 기록하는 것과 달리 미국 초단기 자금시장은 금리가 상승하는 역행이 발생했다”고 운을 뗐다.

앞서 간밤 미국 단기자금시장은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통화정책 완화기대에도 불구하고 미국 재무부 T-bill 발행부담과 연준의 QT 실시에 따른 수급적 요인으로 실제 연방금리보다 1일짜리 SOFR이 7bp, 레포 금리는 10bp 이상 올랐다. T-bill은 만기 1년 이하 단기채로 이자가 없는 할인채다.

그는 “지난 2023년 기간프리미엄 확대와 관련해 늘어난 미국채 발행에 대한 논란과 더불어 QT에 따른 수급부담이 거론된다”면서 “그러나 미국 통화정책 완화 가능성이 부각된데다 4분기 미국채 발행물량 축소 등 정책적 지원이 더해지면서 QT 실시에도 기간 프리미엄 자체는 마이너스 영역으로 다시 안정됐다”고 설명했다.

레포 시장 금리 충격이 추가적으로 유입될 경우 QT를 멈출 수 있다는 견해에 대해선 앞서갔다고 봤다. 윤 연구원은 “현재는 미국 재무부 국채발행계획을 통제하는 것이 우선”이라면서 “지난해 4월 뉴욕 연준이 연간 공개시장 조작 보고서에 밝힌 QT 종료 타겟은 연준 보유 채권이 GDP 대비 20%까지가 타겟이었다”고 짚었다.

이어 “최근 단기금리 상승으로 인한 QT 중단은 다소 앞서간 것으로 판단한다”면서 “다만 현 기조가 유지될 경우 하반기 정도에는 중단 논의가 본격화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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