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슨은 전 세계 19억명의 이용자에게 언제나 즐거운 경험을 제공하는 것을 목표로 이들이 부적절한 콘텐츠에 노출되지 않도록 자체 개발한 AI 솔루션을 통해 유해 콘텐츠를 탐지해 왔다. 그러나 신작 출시 및 업데이트가 지속적으로 늘어나고 작품마다 유해 콘텐츠 선별 기준이 달라지는 게임의 특수성 때문에 AI 모델의 정확도를 향상시키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었다.
넥슨은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고 보다 효과적으로 콘텐츠 환경을 관리하기 위해 구글 클라우드의 버텍스 AI(Vertex AI)를 도입했다. 버텍스 AI는 기업이 맞춤형 머신러닝 모델을 구축, 배포, 확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구글 클라우드의 AI 플랫폼이다.
넥슨은 유해 콘텐츠를 빠르고 정확하게 선별할 수 있도록 버텍스 AI를 활용해 게임에 최적화된 모델을 선정했다. 자체 수집한 이미지를 비롯해 애니메이션과 게임에 특화된 데이터셋으로 모델을 직접 학습시켰으며 버텍스 AI가 제공하는 유의미한 지표를 바탕으로 파라미터를 조정해 이미지 탐지 정확도를 한층 더 개선할 수 있었다.
넥슨의 유해 이미지 탐지 시스템은 구글의 오픈소스 머신러닝 프레임워크인 텐서플로(TensorFlow) 환경에서 운영된다. 모델 개발부터 데이터 학습·운영·배포까지 모두 구글 클라우드 환경에서 엔드 투 엔드로 진행되며 넥슨이 직접 개발한 게임뿐만 아니라 외부 스튜디오에서 제작해 퍼블리싱하는 게임에도 쉽게 적용할 수 있다.
넥슨은 기존에 사용했던 구글 클라우드 오토ML(AutoML)의 범용성과 빠른 적응성에 버텍스 AI가 지닌 모델 최적화와 정확도 측면의 강점을 융합해 단기적으로 빠르게 대응해야 하는 프로젝트부터 높은 정확성이 필요한 업무까지 유연하게 대응할 계획이다.
강형준 구글 클라우드 코리아 사장은 “구글 클라우드는 모든 기업이 가장 적합한 모델을 찾아 AI 트랜스포메이션을 가속화하도록 지원하는 데 전념하고 있다. 지금 이 순간에도 멀티모달, LLM 등 새로운 모델이 계속해서 업데이트되는 중”이라며 “구글 클라우드의 독보적인 AI 리더십과 강력한 컴퓨팅 인프라를 기반으로 더 많은 국내 게임 기업이 전 세계 이용자에게 보다 향상된 플레이 경험을 제공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라고 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