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韓제외 해외 단체여행 재개 첫날 67만명 출입국

中국가이민국 "팬데믹 이전 36% 회복"
왕래 제한 사라진 홍콩·마카오 주로 찾아
단체여행 20개국 시범 허용…한미일 제외
  • 등록 2023-02-08 오후 3:37:01

    수정 2023-02-08 오후 7:21:01

[베이징=이데일리 김윤지 특파원] 중국이 해외 단체여행을 허용한 첫날 출·입국자 수가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지난 7일 통콘 캄보디아 관광부 장관(가운데)이 프놈펜국제공항에서 캄보디아를 찾은 중국인 단체 관광객을 환영하고 있다.(사진=AFP)
8일 중국 관영 영자매체 글로벌타임스(GT)에 따르면 전날 중국 국가이민관리국(NIA)은 지난 6일 중국 본토 출·입국자 수가 67만6000명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이는 전일보다 32.8% 증가한 것으로, 방역 완화 이전 일평균과 비교하면 124.2% 급증한 것이다. 코로나19 팬데믹 이전의 36.6% 수준이다.

이중 중국 본토와 홍콩·마카오를 오간 이는 전일보다 39.2% 늘어난 56만8000명(84.02%)으로 가장 많았다. 같은 날부터 본토와 홍콩·마카오 간 제한 없는 왕래도 가능해지면서다.

중국은 지난해 12월 ‘위드 코로나’로 방역 기조를 전환하고 지난달 8일부터 해외 입국자에 대한 의무 시설 격리·입국후 핵산(PCR) 검사를 중단했다. 지난 6일부터는 20개국에 한해 시범적으로 해외 단체여행도 재개하도록 했다.

‘위드 코로나’ 이후 첫 명절인 이번 춘제(음력 설) 연휴 기간에는 전년 대비 93.7% 늘어난 본토 거주 중국인 74만1000명이 해외 여행을 떠났다고 NIA는 전했다. 이중 가장 많은 49만8000명(81.2%)이 홍콩과 마카오를 찾았다.

중국 해외 단체관광 재개는 전 세계 관광 시장에 훈풍을 불어넣을 것으로 예상된다. 중국 관광 아카데미에 따르면 코로나19 팬데믹 이전인 2019년 중국에서 해외여행을 떠난 이들은 1억5500만명으로 이들의 지출 규모는 1338억달러(약 168조원) 이상이었다.

이와 관련해 전일 중국 외교부 마오닝 대변인은 “해외 단체여행 재개 첫날인 6일 중국 단체 관광객들이 태국, 인도네시아, 싱가포르 등으로 향했다”면서 “해외여행이 점진적으로 재개됨에 따라 중국은 세계 각국과 인적 왕래·경제 교류를 지속적으로 강화해 세계 경제 회복에 자신감과 힘을 불어넣을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중국이 해외 단체여행 허용한 20개국 중엔 중국발 입국자 방역을 강화한 한국이나 일본, 미국, 프랑스 등은 포함되지 않았다.

이데일리
추천 뉴스by Taboola

당신을 위한
맞춤 뉴스by Dable

소셜 댓글

많이 본 뉴스

바이오 투자 길라잡이 팜이데일리

왼쪽 오른쪽

스무살의 설레임 스냅타임

왼쪽 오른쪽

재미에 지식을 더하다 영상+

왼쪽 오른쪽

두근두근 핫포토

  • '홀인원' 했어요~
  • 우아한 배우들
  • 박살난 車
  • 화사, 팬 서비스
왼쪽 오른쪽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I 청소년보호책임자 고규대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