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년사]윤태식 관세청장 “수출 활력 제고 모든 역량 총집결”

“마약과의 전쟁 원년…국내 반입 원천 차단”
  • 등록 2023-01-02 오후 3:57:53

    수정 2023-01-02 오후 3:57:53

[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윤태식 관세청장이 2023년 한해 수출활력을 키우는데 모든 역량을 총결집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윤태식 관세청장. (사진=관세청)
윤 총장은 2일 신년사에서 청 직원에게 이를 포함한 올해 중점 추진 과제를 제시했다.

그는 “고물가·고금리·고환율 복합위기로 세계와 한국 경제에 대한 어두운 전망이 많이 나오고 세계 각국 보호무역주의 확산으로 우리 수출기업의 어려움이 가중하고 있다”며 “수출 활력 제고를 위해 모든 역량을 총 결집할 것”이라고 말했다.

구체적으로 보세수출제도나 전자상거래 통관·물품검사 규제 혁신·개선과 주요국과의 협의를 통한 수출 대상국 비관세장벽 해소를 계속 추진하겠다고 전했다.

윤 청장은 이와 함께 관세청 조기경보시스템(C-EWS)을 활용해 산업 공급망 차질이나 물가 불안 등 경제위기 대응 역량 강화를 적극 지원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범죄 예방에 대한 의지도 밝혔다. 윤 청장은 “금년을 마약과의 전쟁 원년으로 삼고 마약류 국내 반입 원천 차단을 위해 역량을 총 결집할 것”이라며 “특히 올해 새로이 보강한 마약 전담 조직·인력·장비를 바탕으로 상시단속체계 구축에 중점을 두겠다”고 전했다.

이어 “경제안보와 공정 시장질서를 위협하는 무역 기반 범죄행위를 엄단해야 한다”며 “가장자산을 악용한 범죄수익 불법송금, 외국인의 부동산 투기자금 불법반출입, 무역거래를 가장한 불법외환거래를 근절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윤 청장은 직원들에게 고의적 탈세 행위에 대한 엄정 대응과 납세자 편의 개선을 함께 추진하자고 당부했다. 관세청은 올해 총 국세의 18.8%인 75조3000억원의 세수를 목표로 하고 있다. 또 국가관세종합정보망의 안정 운영과 인공지능(AI), 빅데이터, 블록체인 등 신기술 적용 노력도 이어가자고 전했다.

윤 청장은 조직 문화 측면에선 “직원 간 긴밀한 소통과 이해에 기반한 따뜻한 조직문화, 불필요한 업무는 과감히 정리하는 업무 슬람화를 통해 업무 효율성을 극대화하자”고 당부했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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