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현장 찾고, 결식아동에 도시락 배달…한총리, 폭염 속 현장행보

8일 서울 성북구 일대 돌며 현장행보
장위4구역 찾아 “노동자들 ‘물·그늘·휴식’ 중요”
주택가 돌며 아이들에 도시락도 건네
  • 등록 2024-08-08 오후 4:10:48

    수정 2024-08-08 오후 4:10:48

[세종=이데일리 김미영 기자] 한덕수 국무총리는 8일 현장행보를 통해 폭염에 시달리는 건설현장 노동자의 근무 환경을 살피고, 여름방학 중 결식 우려가 있는 아동에 도시락을 전달했다.

한 총리는 이날 오전 서울 성북구 장위4구역 주택정비사업지구를 방문, “부족한 주택을 공급해주기 위해서 이렇게 큰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는 GS와 협력업체들의 노고에 우선 깊은 감사를 드린다”고 운을 뗐다.

이어 “옥외 노동시간이 많은 건설업은 폭염 속에서 위험도가 가장 높아 보다 철저한 온열질환 예방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한 총리는 “온열질환을 방지할 수 있는 가장 기본적이면서도 핵심적인 원칙인 ‘물·그늘·휴식’을 제대로 지켜달라”며 “특히 무더운 시간대인 오후 2시부터 5시엔 야외작업을 중단하거나 주기적으로 휴식을 부여하는 등 현장근로자들의 온열질환 예방을 위해 적극적인 조치를 취해달라”고 당부했다.

이번 방문은 연일 전국적으로 폭염특보가 발효되고 있는 상황에서 폭염에 직접 노출돼 온열질환에 취약한 건설 근로자들의 안전·건강 보호를 위한 대응상황 점검 차원에서 이뤄졌다. 한 총리는 현장 담당자로부터 폭염대비 안전관리 현황을 보고 받고, 공사 현장으로 이동해 휴게실 냉방 상태, 그늘막 설치 등을 직접 살폈다.

한덕수 국무총리(왼쪽 두 번째)가 8일 서울 성북구 하랑푸드에서 관계자의 안내에 따라 방학 중 결식이 우려되는 아동들을 위한 도시락을 포장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뒤이어 한 총리는 결식 우려 아동을 위한 사회적기업 ‘행복도시락’을 찾아 방학 중 끼니를 거를 위험이 있는 아이들을 위한 도시락 제작 과정을 지켜보고 직접 배달에 참여했다.

한 총리는 “한 아이를 키우려면 온 마을이 필요하다는 아프리카 속담처럼 우리 사회 전체가 다 함께 아이들을 키워야 한다”며 “외롭고 배고프다고 느끼는 아이가 없도록 정부가 더 노력해 나가겠다”고 약속했다.

한 총리는 성북구 주택가를 돌며 결식 우려 아동에게 도시락을 배달했다. 방학 선물로 준비한 통조림과 과자 세트도 함께 전했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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