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뚜껑을 열고 용기 리드지를 제거한 다음 다시 뚜껑을 닫고 마시면 되어 굳이 빨대를 사용하지 않아도 충분히 음용이 가능하다.
뚜껑엔 특허를 받은 이중 흘림방지 락킹 기술을 적용해 컵을 기울여도 내용물이 외부로 유출되는 것을 방지하고, 안정적인 보관이 가능하다. 다 마신후엔 별도 조치없이 그대로 분리수거하면 된다.
실제 국내 플라스틱 빨대 폐기량은 연간 100억개로 추산되며 재활용이 어려워 환경오염의 주범이 되고 있는 실정이다. 한해 세븐일레븐에서 팔려나가는 컵커피 판매량만 해도 7000만개에 달한다. 이는 곧 컵커피에서만 플라스틱 빨대 7000만개가 버려진다는 의미기도 하다.
세븐일레븐은 ‘빨대없는 컵커피’ 메뉴 구성도 고객 선호도가 가장 높은 카페라떼와 카라멜마끼아또로 선정했다. 대중적 수요가 높은 메뉴인 만큼 플라스틱 빨대 저감 효과를 더 크게 기대할 수 있기 때문이다. 지난해 세븐일레븐 컵커피 상품 중 카페라떼와 카라멜마끼아또가 차지하는 비중은 42%에 달했다.
고상봉 세븐일레븐 음료주류팀장은 “빨대없는 컵커피는 커피음료 본연의 깊은 맛뿐만 아니라 환경보호라는 사회적 가치에 부합하는 차별화 상품으로 소비자들에게 더 큰 만족을 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세븐일레븐은 지난해 11월 유가공식품 전문업체 서울F&B와 친환경 상품 개발을 위한 전략적 업무협약(MOU)를 체결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