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중공업이 현물출자 받는 두산퓨얼셀 주식은 보통주 1001만6672주(약 5117억원), 1우선주 188만843주(약 296억원), 2우선주 15만8248주(약 29억원)로 총 5442억원 규모다. 두산중공업은 제3자 배정방식으로 신주 4784만3956주를 발행해 ㈜두산에 배정한다. 주당 발행가액은 1만1375원이다.
앞서 두산중공업은 지난해 11월 ㈜두산 대주주로부터 두산퓨얼셀 지분 15.6%를 증여받은 바 있다. 이어 이번에 ㈜두산 지분 14.7%를 현물출자 받음으로써 출자 후 두산중공업이 보유하게 되는 두산퓨얼셀 지분은 30.3%로 늘어난다. 회사 관계자는 “두산퓨얼셀과의 사업 시너지 효과를 최대한 살리면서 친환경 에너지 사업에서 속도를 높여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두산중공업은 두산인프라코어와의 분할합병 건도 이날 이사회에서 승인 의결했다. 두산밥캣 지분 등 계열 관련 자산을 보유한 회사를 두산인프라코어로부터 인적분할 후 두산중공업이 흡수합병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