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마감]미중 무역분쟁 재점화 우려에 1900선 내줘

외인·기관 쌍끌이 순매도…2%대 하락
개인 1.6조 순매수 역부족…삼성電 3%↓
  • 등록 2020-05-04 오후 3:58:56

    수정 2020-05-04 오후 3:58:56

[이데일리 박태진 기자] 코스피 지수가 2%대 하락 마감하며 1900선도 내줬다.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책임론에서 비롯된 미·중 무역분쟁이 다시 한 번 재부상할 수 있다는 우려 때문으로 해석된다. 개인이 1조원 넘게 사들였지만, 외국인과 기관이 장 초반부터 동반 순매도에 나서면서 하락장을 면치 못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도 하락세로 마감했다.

5월 4일 코스피 지수 변동 추이.(자료=마켓포인트)
4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52.19포인트(2.68%) 내린 1895.37로 마감했다. 지수는 장 초반부터 2% 넘게 빠진 후 오전 한때 1.7%대로 낙폭을 줄였지만, 오후 들어 낙폭을 다시 키웠다. 종가기준 지난달 27일 1900선을 회복한 지 3거래일 만에 다시 1800선으로 주저앉았다.

수급주체별로 보면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9450억원, 8048억원 순매도했다. 개인은 1조6978억원 순매수했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과 비차익을 합쳐 1조537억원 매도 우위를 기록 중이다.

업종별로는 종이·목재를 제외한 업종들이 모두 하락했다. 보험과 운수창고, 전기가스업, 금융업, 유통업, 화학, 은행 등은 3%대 하락했다. 또 전기·전자, 의약품, 철강및금속, 제조업 등 순으로 내렸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들은 하락세를 보였다. 대장주이자 대표 반도체주인 삼성전자(005930)SK하이닉스(000660)는 각각 3%대 하락률을 기록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LG화학(051910)은 4%대 하락했다. 또 삼성전자우(005935), 셀트리온(068270), LG생활건강(051900), 현대차(005380) 등도 내렸다. 반면 대표 인터넷주인 네이버(035420)카카오(035720)는 올랐다.

개별종목별로는 신한(005450) 인버스 2X WTI원유 선물 ETN(H), 삼성 인버스 2X WTI원유 선물 ETN, QV 인버스 레버리지 WTI원유 선물 ETN(H) 등 순으로 하락폭이 컸다.

반면 무역분쟁 재점화 가능성에 희토류 수혜 부각에 유니온(000910)이 상한가를 쳤고, 코로나19 치료제 ‘렘데시비르’의 미국 식품의약국(FDA) 긴급 승인으로 해당 치료제 주원료를 생산하는 파미셀(005690) 역시 가격상승제한폭까지 치솟았다. 또 신풍제약우(019175)유니온머티리얼(047400) 등도 상승폭이 컸다.

이날 거래량은 11억3313만4000주, 거래대금은 10조1514억3300만원으로 집계됐다. 상한가 2개 종목을 포함해 총 310개 종목이 상승했고, 하한가 없이 총 549개 종목이 하락했다. 37개 종목은 보합권에서 거래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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