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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일 금호타이어에 따르면 김 회장은 지난 6일 ‘임직원에게 드리는 글’이라는 사내 게시글을 통해 “중국법인을 포함한 조속한 경영 정상화, 향후 신규 설비투자를 통한 기술개발 및 품질개선으로 수익성 확보 및 시장점유율 제고를 위해서는 현재 회사 재무 상황 고려할 때 신규 자본유치가 반드시 필요하다”며 “해외의 건전한 자본이 회사를 인수하여 투자를 진행하고, 미래 계속기업으로 발전시킬 수 있다면 현재 회사가 처한 상황에서는 해외자본 투자를 반대할 이유가 없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세계 5위 타이어 메이커인 피렐리 타이어도 2015년 중국업체 캠차이나에 인수되었으나, 글로벌 업계 순위 변동없이 안정적으로 영업 활동을 지속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김 회장은 “그러나 외자유치 추진은 회사 스스로 기본적인 생존이 가능한 경쟁력을 확보하는 자체 노력을 병행해야 가능한 일”이라며 “자체적으로 일정 수준 회사를 정상화시키는 노력이 우선임은 당연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만약 3월말까지 자구안 마련이 실패해 만기 도래한 채무 변제가 안될 경우 회사는 불가피하게 법정관리 신청을 할 수 밖에 없으며 법원은 신청후 7일 이내 법정관리 개시 여부를 결정한다”며 “국내 많은 회사 사례에서 보듯이 법정관리 신청 자체가 인원 감축을 포함한 혹독한 구조조정을 요구하고 있으며 회생계획안이 인가되었다 하더라도 경영정상화까지는 수많은 난관이 예상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김 회장은 “회사는 빠른시간내에 노동조합과 협의하여 추가적인 자구안을 수립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여 노력하겠다”며 “또한 현재 지급이 지연되고 있는 급여는 최대한 빠른 시기에 지급하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