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프트뱅크 자회사 SBCK, 새 클라우드 서비스에 델EMC 어플라이언스 도입

  • 등록 2018-02-12 오후 2:53:11

    수정 2018-02-12 오후 2:53:11

[이데일리 김혜미 기자] 델EMC는 소프트뱅크 그룹의 한국 자회사 SBCK(에스비씨케이)가 새 퍼블릭 클라우드 서비스 구축을 위해 자사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플랫폼 ‘애저스택 클라우드 어플라이언스’를 채택했다고 12일 밝혔다.

SBCK는 공공 및 교육기관 등을 대상으로 애저스택 클라우드 어플라이언스에 기반한 ‘MS 클라우드 플랫폼’을 선보일 예정이다. SBCK는 지난 2012년 클라우드 사업에 착수했으며 이밖에도 ICT 유통사업을 주력 사업으로 펼쳐왔다.

SBCK의 ‘MS 클라우드 플랫폼’은 크게 IaaS(서비스형 인프라스트럭처)와 PaaS(서비스형 플랫폼)로 구분할 수 있는데, 애저 SQL 서버와 애저 가상컴퓨터, 애저 스토리지, 애저 백업, 애저 사이트복구 등 다양한 서비스가 제공된다. SBCK의 MS클라우드 플랫폼은 상반기 중 정보보호 관리체계(ISMS) 인증을 취득한 후 하반기 서비스를 개시할 예정이다.

SBCK는 사용량 예측 기능이나 사용자 친화적인 인터페이스를 개발해 편의성을 극대화하고 초대형 공공기관을 대상으로 한 매니지드 호스팅 서비스도 준비 중이다.

SBCK가 도입한 애저스택 클라우드 어플라이언스는 델EMC의 기술력과 지원서비스에 기반해 MS(마이크로소프트)의 퍼블릭 클라우드인 애저와 동일한 환경을 턴키 방식으로 구현하는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플랫폼이다.

SBCK는 새 클라우드 플랫폼 인프라 구축을 위해 델EMC를 선택한 배경에 성능과 경제성, 서비스가 크게 작용했다고 설명했다. 오픈스택 기반이 대부분인 다른 국내 클라우드 사업자들이 인프라 구축을 위해 구성요소들을 따로따로 구입 및 설치하는 것과 달리 델EMC의 애저스택 클라우드 어플라이언스는 애저 기반 클라우드를 빠르고 간편하며 경제적으로 구축할 수 있다는 것이다.

신철우 SBCK 부사장은 “SBCK의 MS클라우드 플랫폼은 국내 고객들이 성능과 안정성이 보장된 애저 기반 클라우드를 더 편리하고 가깝게 이용할 수 있도록 해줄 것”이라며 “하반기부터 공공기관 및 교육시장을 적극 공략하고 향후 델 EMC와 협력해 국내 대기업 등 민영시장까지 비즈니스를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델EMC의 애저스택 개요. 델EMC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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