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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일 한국감정원에 따르면 11월 넷째주(11월27일 기준) 서울 주간 아파트 매매가격 상승률은 0.29%로 전주(0.18%)보다 0.09%포인트 높아졌다. 같은 기간 전셋값 상승률은 0.05%로 0.02%포인트 하락했다.
송파구 1주일새 1% 뛰어..강남4구 중심 가격 상승 뚜렷
서울 25개 자치구 중에서는 송파구가 1.02% 올라 최고 상승률을 기록했다. 강남구가 0.65%로 뒤를 이었고 강동·서초·성동·광진구도 0.40% 이상 뛰었다. 강남4구를 중심으로 서울 집값 상승세가 뚜렷한 모습이다.
매매시장은 달아오르고 있지만 서울 전세시장은 이사비수기를 맞아 강남권, 강북권 모두 안정을 찾아가고 있다. 송파구(0.21%)는 문정법조타운, 지식산업센터 입주 등의 영향으로 전셋값이 올랐지만 신규 입주, 재건축 이주가 마무리 단계에 들어선 강동구(-0.01%)는 하락 전환했고 서초구(-0.14%)도 노후아파트 중심으로 전세가격 하락세가 지속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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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방에서는 부동산 시장 침체가 이어지고 있다. 주간 매매가격은 0.04% 떨어졌고 전세가격은 0.03% 하락했다.
지역별 매맷값 변동을 보면 부산(-0.03%)은 입주예정물량 부담과 가격 상승 피로감으로 조정대상 지역을 중심으로 하락했다. 울산(-0.09%)과 충남(-0.12%)·충북(-0.04%)·경남(-0.15%)·경북(-0.24%) 등 신규 입주물량이 많은 지역은 공급 누적과 계절적 비수기로 인한 수요 감소로 하락했다.
전셋값은 강원(-0.01%)이 신규 입주아파트 전세공급이 많은 속초시와 원주시를 중심으로 약 3년2개월여만에 하락 전환했다. 부산(-0.03%), 충북(-0.04%), 경북(-0.17%) 등의 하락세도 지속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