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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005490)가 오늘 임시 주주총회에서 철강사업회사의 물적분할을 통한 지주사 체제 전환을 확정지었습니다. 일부 소액주주들의 반대 목소리가 컸지만 전세를 뒤집기는 역부족이었습니다. 자세한 내용 취재기자 연결해서 들어보겠습니다. 성주원 기자!
<기자>
네, 보도부입니다.
<앵커>
오늘 오전 포스코 임시주주총회에서 지주회사 체제 전환 안건이 가결됐죠?
<기자>
안건 가결 직후 최정우 포스코 회장은 그룹의 미래 비전에 대해 지지해주고 믿어준 국내외 주주들에게 감사의 뜻을 전했습니다. 또한 급변하는 경영환경 하에서 그룹의 균형 성장과 기업가치 제고를 위해 지주회사 체제로의 전환은 필수적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최정우 포스코 회장]
“이제 미래 100년 기업을 향한 중차대한 전환점을 맞이하고 있습니다. 앞으로 다가올 미래 경영환경은 지금까지와는 전혀 다른 혁명적 변화를 예고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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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주사 체제는 언제 출범하게 되나요?
<기자>
네, 포스코는 오는 3월 1일 지주회사인 포스코홀딩스와 철강사업회사인 포스코로 물적분할합니다.
분할존속회사인 포스코홀딩스는 상장을 유지하면서 그룹의 미래 포트폴리오 개발, 그룹사업 개편 및 시너지 확보, 그룹 전반의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을 이끌게 됩니다.
분할신설회사인 포스코는 기존 사명을 그대로 사용하면서 철강 생산·판매와 관련한 기존 사업을 영위합니다. 다만 지주회사의 100% 자회사이자 비상장사로 새롭게 첫 발을 내딛습니다.
포스코는 지난해 창사 이래 처음으로 70조원대 매출액과 9조원대 영업이익을 기록했지만 현재 시가총액은 지난 2007년 최고점의 절반에도 미치지 못하고 있습니다. 최 회장은 이처럼 저평가된 포스코 시총이 이번 지주사 체제 전환을 계기로 반등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습니다.
포스코그룹은 지주사 체제 전환을 통해 기존 철강 중심 회사 이미지를 완전히 탈피한다는 계획입니다. 철강과 더불어 2차전지소재, 리튬·니켈, 수소, 에너지, 건축·인프라, 식량 등을 그룹의 핵심 기반사업으로 선정함으로써 균형 있는 성장체제를 구축하고 친환경 미래소재 전문그룹으로 도약한다는 방침을 세웠습니다.
지금까지 보도부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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