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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씨 등은 호텔 파티객실 운영이 금지된 상황에서 A호텔 8~10층에 노래방 소파와 테이블을 설치, 룸살롱처럼 꾸며 운영한 혐의를 받는다.
이들은 이른바 ‘삐끼’를 고용해 고객 3명을 유인했으며 미리 고용한 여성 접대부 3명에게 술을 따르고 노래를 부르게 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에 따르면 당일 오후 7시 30분쯤 호텔 10층에 있던 남자 손님 3명과 여성 접대부 3명이 QR코드 및 수기명부 작성 없이 입실했으며 양주를 마시고 과일안주를 나눠 먹은 것으로 알려졌다.
B씨는 양주·과일안주 등 증거물과 함께 여성 접대부의 진술이 확보됐음에도 범죄사실을 부인했다. 김씨와 통화하며 “손님이 술을 사왔다”며 증거인멸을 시도하기도 했다.
경찰은 향후 사장 김씨를 소환해 추가 조사를 벌일 방침이다.
경찰 관계자는 “호텔객실 개조 불법영업을 적발한 최초 사례”라며 “112신고가 들어와도 손님이 묵고 있는 호텔에 경찰이 접근하기 어려운 점을 교묘히 이용한 불법영업”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