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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31% 하락하며 주춤했지만 코스피 지수는 최근 상승 랠리를 이어가고 있다. 코스피 지수는 지난 30일 2585.12로 연고점을 경신하는 등 지난달에만 3.1% 상승했지만 개인 투자자들은 매수보다 매도로 대응에 나섰다.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지난달 코스피 시장에서 개인 투자자들이 가장 많이 순매도한 종목은 삼성전자(005930)로 2조 4226억원 규모를 순매도했다. 같은 기간 외국인 투자자들이 삼성전자를 2조 5670억원 규모 순매수하며 주가를 끌어올리는 동안 개인 투자자들은 차익 실현에 나섰다. 삼성전자 주가는 지난달 9% 오르며 1년 2개월 만에 ‘7만전자’를 회복했다.
개인 투자자들은 상당 기간 지지부진한 흐름을 이어온 종목들을 주가 상승과 함께 정리하는 한편 코스피 지수 하락에 베팅했다. 지난달 개인 투자자들은 코스피200선물지수의 하루 수익률을 역으로 2배 추종하는 ‘KODEX 200선물인버스2X’를 2226억원 규모 순매수하며, 코스피 시장 전체 종목 가운데 세번째로 많이 순매수했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4월 한국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경기선행지수가 23개월만에 반등하고 반도체 업황이 저점을 통과하는 등 펀더먼텔에 근거한 상승 추세가 나타나고 있다”며 “코스피 2500선 초반부터는 변동성을 활용한 분할매수 전략이 유효한 구간으로 반도체, 자동차, 2차전지 업종 등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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