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피는 에버랜드…벚꽃·튤립·매화까지 봄꽃 만개

9일 벚꽃 개화 시작해 이번 주말 만개할 듯
  • 등록 2022-04-11 오후 2:28:30

    수정 2022-04-11 오후 2:28:30

에버랜드 하늘정원길에서 바라본 벚꽃 풍경
[이데일리 강경록 기자] 경기도 용인의 에버랜드에 봄꽃들이 만개했다.

삼성물산은 경기도 용인의 에버랜드에 벚꽃·튤립·매화 등 대표적인 봄꽃들이 만개했다고 11일 밝혔다.

벚꽃은 지난 9일 첫 개회를 시작해 이번 주말 절정에 이를 것으로 보인다. 에버랜드 내 ‘하늘 정원길’은 최고의 벚꽃 뷰 포인트. 하늘 정원길을 따라 정상 전망대에 오르면 맞은 편으로 수려한 산세가 펼쳐지는데 연분홍빛으로 뒤덮인 1만여 그루의 벚꽃과 에버랜드의 환상적인 전경이 조화를 이루며 일대 장관을 연출한다.

현재 하늘정원길에는 매화꽃도 만개했다. 하늘 정원길에는 만첩매, 율곡매, 용유매 등 11종 700여 그루의 매화나무들이 은은한 매화 향기를 퍼뜨리고 있다.

마중뜰에는 송백, 동백, 벚나무 등 30여 개의 분재가 15일부터 특별 전시된다.

에버랜드 하늘정원길 매화


360도 고공회전 놀이기구인 허리케인부터 이솝빌리지로 이어지는 ‘이솝벚꽃길’과 우주관람차에서 자동차왕국 사이 ‘매직벚꽃길’ 등도 놀이기구와 함께 벚꽃을 즐기기에 좋다.

영동고속도로 마성톨게이트부터 에버랜드 정문까지 이르는 2.2Km 구간의 벚꽃 가로수길은 차 안에서 벚꽃을 즐길 수 있는 드라이브 코스로 유명하다.

올해 튤립축제 30주년을 맞아 튤립파워가든으로 변신한 에버랜드 포시즌스가든에도 튤립, 수선화, 무스카리 등 100여 종 약 130만 송이의 봄꽃들이 만발해 화사한 봄 기운을 가득 전하고 있다.

에버랜드 포시즌스가든 튤립


프라이빗한 숲 속에서 봄 햇살을 받으며 여유로운 피크닉을 즐길 수 있는 포레스트 캠프도 봄꽃을 감상하기에 좋다.

포레스트 캠프는 에버랜드 인근 청정자연 속에 조성된 약 9만㎡ 규모 생태숲으로, 산수유, 매화, 튤립, 수국, 꽃사과나무 등 사방이 수십만 나무와 초화류로 둘러 쌓여 있어 봄꽃과 함께 ‘숲멍’(숲을 바라보며 멍때리기)을 하기에 최적의 장소다.

전망이 탁 트인 잔디광장을 비롯해 벤치, 체어 등 휴식공간과 편의시설이 마련돼 있고, 하루 입장인원을 소규모로 제한하고 있어 대자연 속에서 힐링하며 봄을 제대로 경험할 수 있다.

에버랜드 홈페이지에서 ‘포레스트 캠프 피크닉 패키지’ 프로그램을 예약하면 입장할 수 있는데 피크닉 도시락과 생수, 매트 등이 함께 제공된다. 피크닉 체어, 그늘막 텐트 등 개인 휴식 장비나 추가 음식 반입도 얼마든지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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