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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여론조사에서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와 오차범위 밖 우세 결과가 관측되면서 내부에서 들뜬 분위기가 관측되자 이에 대한 우려를 표명한 것으로 풀이된다. 특히 윤 후보의 하락 지지율 상당 부분을 흡수한 안 후보에 대해서도 경계를 늦추지 않고 있다.
이러한 추세에 대해 이 후보는 “국민 입장에서 다양한 분들이 평가선 상에 놓이게 됐으니 정치 발전에 큰 자원이 될 것”이라며 표정관리를 했지만, 민주당 내부에서는 안풍(安風)에 경계를 늦추지 않고 있다. 특히 2030세대 지지율 행보가 유동적인 만큼 이들의 표심을 끌어낼 수 있는 정책 추진에 집중하고 있다.
또한 청년의 정치 참여를 늘리기 위해 청년후보자의 기탁금을 50% 낮추는 등 청년의 공직선거 입후보를 막는 선거비용 문제를 해결하는 방안도 혁신안에 포함됐다. 아울러 청년추천 보조금을 신설하고 당 공천 관련 기구에 청년위원의 비중을 20% 의무화하는 방안도 제안했다. 장경태 혁신위원장은 “청년 공천자 수로 결과를 내는 것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공천 과정에서 청년이 정치의 주인이 될 수 있는 구조적인 변화를 모색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CES 2022’에 참여한 혁신 기업들과 간담회에서 “기업인들이 자유롭게 활동할 수 있도록 정부가 할 역할은 결국 자유로운 환경을 만들어주는 것”이라며 “규제를 통해 경쟁과 효율을 높여야 하는데, 오히려 규제가 경쟁과 효율을 제한한다면 그 역시 해소 또는 완화하는 것이 경제 전체를 위해 바람직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이젠 대대적인 투자를 통해 격변의 시기를 헤쳐나가야 한다. 그 핵심은 역시 인프라 구축과 과학기술투자, R&D 지원”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이 후보는 오는 7일부터 ‘버스 타고 지하철 타고 걸어서 민심 속으로’라는 주제로 서울지역 시민들과 만나는 일정을 소화할 계획이다. 이번 일정은 최소한의 수행원과만 동행하며, 부동산 문제 등에 대한 연출되지 않은 민심을 듣는 데에 중점을 둘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