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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철주(사진) 한국청년기업가정신재단 이사장은 3일 쉐라톤 서울 팔래스 강남 호텔에서 열린 ‘대한민국 기업가정신 포럼’에서 “모범적인 성장은 청년들에게 희망을 공유해줄 수 있는 것”이라며 “기업가정신과 혁신을 통해 새로움을 지향하는 청년들에게 희망을 줘야할 시점”이라고 밝혔다.
청년기업가정신재단이 개최한 이번 포럼은 국내 최초 기업가정신 전문연구기관 ‘기업가정신 연구소’ 개소를 기념해 마련됐다. 한국형 기업가정신의 필요성에 대한 공감대를 형성하고 확산방안을 모색하기 위한 자리다. 이날 행사엔 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을 비롯해 각계 전문가 약 100명 이상이 참석했다. 청년기업가정신재단은 황 이사장과 남민우 다산네트웍스 회장이 의기투합해 2010년 만든 재단이다.
황 이사장은 이날 ‘혁신성장시대의 기업가정신’ 주제발표를 통해 “기업가정신은 혁신적 방법으로 신산업 개척해 경제를 부흥시키고 국민들을 잘 살 수 있는 기업을 육성하는 데에 있다”며 “시대가 변해감에 따라 새로운 환경이 마련돼야 하고, 혁신도 시대에 따라 달라질 수밖에 없다”고 밝혔다. 이어 “과거는 1등과 꼴찌가 열심히만 하면 다 함께 성장 가능했지만, 이젠 1등이 독식을 하는 시장”이라며 “먼저 하면 혁신이고, 늦게 하면 모방하는 시장인 셈”이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황 이사장은 “새롭게 혁신하고 성장하기 위해선 국가와 국가간, 산업간, 기술간의 융합과 협력이 중요하다”며 “지금 우리는 빛의 속도로 변하는 시대인 선진국형 시장에서 글로벌 경쟁을 통해 성장하고 있는 상황인만큼 새로운 기업가정신이 필요하다”고 언급했다. 더불어 “잘 하는 사람이 성공할 수 있도록 하는 환경이 만들어져야 한다”며 “이를 통해 우리 청년들에게 희망을 줘야한다”고 거듭 강조했다.
한편 황 이사장의 주제발표 이후 배종태 카이스트 교수가 ‘한국형 기업가정신 모델 개발’이란 주제로 강연을 진행했다. 이후 열린 패널토론에서는 김우승 한양대 총장과 박상일 파크시스템스 대표, 석종훈 중기부 실장, 황철주 청년기업가정신재단 이사장, 김기찬 가톨릭대 교수 등이 기업가정신에 대해 의견을 교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