쑨장 중국기술거래소 부총재는 24일 중국 베이징 메리어트호텔 노스이스트에서 열린 제6회 이데일리 국제금융컨퍼런스(IFC)에서 제 4차 산업혁명 시대 금융계·산업계가 직면한 어려움을 다양한 시각으로 조망하며 이같이 설명했다. 쑨장 부총재는 “기업들의 입장에선 몇 달만 자금의 여유가 있더라도 충분히 발전할 수 있지만 기한 내 상환 압박에 어려움을 겪게 되는 경우가 있다”며 “은행 등 금융업계의 입장에선 리스크 관리 차원에서 초창기 기업들이 내보이는 기술이나 아이템 등을 정확하게 판단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그는 “중국에서 핀테크 산업과 관련해 새로운 모델과 프로세스, 상품들을 피부로 느끼고 있다”며 “빅데이터로 신용평가나 조회, 보험가치 평가들이 이뤄지고 있고 모바일을 통해 거래 비용을 낮추며 AI를 통해 맞춤형 투자를 할 수 있다”며 중국의 4차 산업 발전 상황을 전했다. 쑨장 부총재는 “핀테크가 발전하면서 금융이나 법률 등 미성숙한 환경을 개선해 나가야 할 부분이 많다”며 “향후 보다 많은 기술이 인정받고 거래할 수 있는 시장을 조성해나가야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