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감]이마트 최저가 유지 위해 협력업체에 '압력'

김기식 의원 "가격 모니터링 통해 협력업체에 가격 통제"
  • 등록 2014-10-20 오후 5:43:23

    수정 2014-10-20 오후 8:40:09

[이데일리 장영은 기자] 국내 1위 대형마트 이마트(139480)가 인터넷몰에서 최저가격을 유지하기 위해 협력업체에 가격 통제를 한 정황이 드러났다.

20일 국회 정무위원회 김기식(새정치민주연합)의원은 공정거래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이마트에서 가격 모니터링을 하고 있어서 (협력업체가) 이에따른 패널티를 받지 않기 위해서는 다른 전자상거래 업체의 판매가격을 조정해야 한다는 공문을 입수했다”고 밝혔다.

김 의원은 “이갑수 대표가 취임하면서 간담회에서 매출 신장에 대한 압박에 대한 언급이 있었다”며 “(최저가격 유지를 위해) 업체별 가격을 모니터링해서 보고하라는 지시가 내려졌다”고 말했다.

이어 김 의원은 “다른 전자상거래 업체에서 할인행사를 하고 있는 업체에 (행사를) 정리하지 않으면 이마트에서 상품을 빼겠다고 통보한 사실이 있다”며 “사실상 협력업체의 가격을 통제하려는 불공정 행위”라고 지적했다.

이갑수 이마트 대표는 “현재로서는 관련 사실에 대해 파악하고 있는 바가 없다”고 답했다.

한편, 이상규(통합진보당) 의원은 이갑수 대표에게 계열사인 신세계I&C에 대한 ‘일감 몰아주기’ 의혹과 신세계푸드와의 내부 거래 확대 내용을 담은 문건에 대한 답변을 요구했다.

이데일리
추천 뉴스by Taboola

당신을 위한
맞춤 뉴스by Dable

소셜 댓글

많이 본 뉴스

바이오 투자 길라잡이 팜이데일리

왼쪽 오른쪽

스무살의 설레임 스냅타임

왼쪽 오른쪽

재미에 지식을 더하다 영상+

왼쪽 오른쪽

두근두근 핫포토

  • 따끔 ㅠㅠ
  • 누가 왕인가
  • 몸풀기
  • 6년 만에 '짠해'
왼쪽 오른쪽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I 청소년보호책임자 고규대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