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법체류 외국인 백신접종 완료율, 세달만에 5.7→74.6% 상승

전체 외국인 완료율 72.2%…전체 국민 78.3%에 근접
  • 등록 2021-11-16 오후 4:34:08

    수정 2021-11-16 오후 4:34:08

지난 9월 5일 광주 월곡2동 행정복지센터에서 외국인 주민이 코로나19 얀센 백신접종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이데일리 한광범 기자] 법무부는 16일 기준 외국인 백신 1차 접종률이 77.6%, 백신접종 완료율은 72.2%에 달한다고 밝혔다. 외국인 접종 확대로 국내 발생 전체 확진자 중 외국인 비율도 지난달 20%대에서 이날 기준 6.2%로 대폭 낮아졌다.

지난 8월 28일 기준 합법체류 외국인 백신접종 완료율은 32.3%, 불법체류 외국인은 5.7%에 불과했으나 이날 기준으로 각각 71.7%와 74.6%로 대폭 높아졌다.

방역 사각지대라 평가받던 외국인 백신 접종률(1차 77.6%, 완료 72.2%)이 국민 백신 접종률(1차 81.8%, 완료 78.3%)에 점차 근접하고 있는 것이다.

그동안 방역당국과 지방자치단체 등의 외국인에 대한 적극적인 백신접종 노력과 별도로 법무부는 백신접종 홍보와 인센티브 정책을 시행했다.

우선 불법체류 외국인이 코로나19 검사와 백신접종 시 제공한 정보는 방역목적 외에는 사용하지 않는다는 통보의무 면제제도를 적극 홍보했다.

또 지난해 7월부터 지속적으로 집단감염에 취약한 외국인 밀집시설 2만6000여개소를 방역 점검했다. 올해는 여기에 더해 고용노동부와 합동으로 외국인 근무 사업장 4758개 업체에 대한 방역 점검을 실시했다.

아울러 지난달 12일부터는 올해 연말까지 백신접종을 완료한 불법체류 외국인을 대상으로 자진출국 시엔 범칙금을 면제해주고 입국규제를 유예하는 등의 인센티브를 부여하고 있다.

이 같은 백신접종 인센티브 방안을 6개 언어 안내문으로 제작해 외국인 커뮤니티, SNS 플랫폼과 수도권 지역 지하철 광고 등을 통해 홍보하고 있다.

법무부는 “앞으로도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외국인의 백신 접종률 제고와 방역 수칙 준수 홍보 등을 통해 국민의 안전과 생명을 지킬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데일리
추천 뉴스by Taboola

당신을 위한
맞춤 뉴스by Dable

소셜 댓글

많이 본 뉴스

바이오 투자 길라잡이 팜이데일리

왼쪽 오른쪽

스무살의 설레임 스냅타임

왼쪽 오른쪽

재미에 지식을 더하다 영상+

왼쪽 오른쪽

두근두근 핫포토

  • 표정부자 다승왕
  • "펑" 폭발음..포항제철 불
  • 노병, 돌아오다
  • '완벽 몸매'
왼쪽 오른쪽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I 청소년보호책임자 고규대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