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의회 난입 때 고립된 의원들, 코로나 감염됐을 수도"

  • 등록 2021-01-11 오후 1:17:23

    수정 2021-01-11 오후 1:17:23

[이데일리 김민정 기자] 지난 6일(이하 현지시간) 미국 의회 난입 사태 당시 고립됐던 의원들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감염됐을 수 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10일 워싱턴포스트(WP)에 따르면 미 의사당 의료진인 브라이언 모나한은 이날 의원을 비롯한 의사당 구성원에게 이메일일 보내 이같이 말했다.

모나한은 “지난 6일 의회의 많은 구성원이 하나의 큰 위원회 청문회장이 위치한 방에서 보호 격리됐었다”며 “그때 그 방에서 일부는 몇 시간 있었고 일부는 그보다 좀 짧게 있었다. 코로나19에 감염된 누군가에게 노출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사진=AFPBNews)
모나한이 언급한 곳은 사태 와중에 수십 명의 하원 구성원들이 대피했던 공간들을 말한다.

해당 공간에 있던 앤디 빅스, 마이클 클라우드, 마크웨인 멀린, 스콧 페리 등 공화당 의원들이 마스크 착용하라는 리사 블런트 로체스터 민주당 의원의 제안을 거부하면서 마스크를 쓰지 않은 채 있었다.

이에 모나한은 “의회 구성원들은 예방 조치의 일환으로 다음주에 유전자증폭(RT-PCR) 검사를 받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WP에 따르면 미국에서 현재 코로나19 평균 사망자가 3000명을 넘어서고 있는 가운데 의회 습격 이후엔 사망자가 4000명을 기록하기도 했다.

이와 관련해 미국 전문가들은 이번 난입 사태가 미국 내 공중보건 위기를 초래하게 만들 수 있다고 경고했다.

미 질병통제예방센터(CDC) 로버트 레드필드 국장도 이번 사태를 두고 “또 다른 급증 사태가 예상된다”며 “이후 이(의회) 사람들은 자동차, 기차, 비행기를 타고 전국에 걸친 자신의 지역구로 가고 있다. 매우 큰 확산을 이끌 것”이라고 우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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