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 아파트값 최고 상승률vs지방은 20주 연속↓…벌어진 격차

  • 등록 2016-06-23 오후 3:37:01

    수정 2016-06-30 오전 10:41:52

[이데일리 김성훈 기자] 전국 아파트값이 2주 연속 상승했다. 서울 강남에서 시작된 재건축 열기가 서울·수도권을 집어삼키며 아파트값 오름세가 가파르다. 반면 공급과잉과 지방산업 침체가 겹친 지방 아파트값은 내림세를 보이며 두 지역의 격차가 갈수록 커지고 있다. 전셋값은 신규 아파트 입주가 많은 지역에서 내림세를 보이고 있지만, 임대인의 월세전환으로 매물부족이 이어지면서 지난주와 같은 상승폭을 유지했다.

23일 한국감정원에 따르면 지난 20일 기준 전국 아파트값은 0.01% 오르며 2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오름폭은 한 주 전과 같았다. 강여정 한국감정원 주택통계부장은 “저금리 기조로 유동자금이 부동산에 유입되면서 강남권과 경기 과천 재건축 단지를 중심으로 투자수요가 이어지고 있다”면서도 “지방은 산업경기 침체와 공급물량 부담에 내림세를 보이며 상반된 모습이다”고 말했다.

서울 아파트값은 0.11% 오르며 전주(0.09%)보다 상승폭이 커졌다. 지역별로 강남(0.35%), 서초(0.18%), 강동(0.17%), 양천(0.16%), 구로(0.14%), 강서(0.13%), 관악구(0.11%)가 올랐다. 강남구는 재건축 아파트가 높은 청약률에 분양권 거래 급증 현상까지 보이면서 올 들어 최고 상승률을 기록했다. 재건축 단지가 몰려 있는 서초·강동구도 상승세를 이어갔다.

지방 아파트값은 20주 연속 내림세(-0.03%)를 이어갔다. 시·도별로 부산이 0.06%로 가장 많이 올랐고 전남·제주(0.04%), 인천(0.03%) 등이 뒤를 이었다. 반면 경북(-0.16%), 충남(-0.11%), 대구·경남(-0.08%), 충북(-0.05%) 등은 아파트값이 떨어졌다.

전국 아파트 전셋값은 0.04% 오르며 한 주 전과 같은 상승폭을 보였다. 서울·수도권이 0.09%를 기록했고 지방은 -0.01%로 3주 연속 하락했다. 서울은 0.09% 오르며 전주보다 상승폭이 0.01%포인트 커졌다. 자치구별로 관악(0.20%), 성북(0.19%), 양천·성동(0.18%), 영등포·동대문·강서구(0.17%) 순으로 전세금이 많이 올랐다.

△ 주간 아파트 매매가격 지수 변동률 [자료=한국감정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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