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폴 적색수배 '알카에다' 교관, 난민 신청 중 적발돼 추방(종합)

경찰, 지난해 말 A씨 난민신청 첩보 확보 후 검거
러시아서 도피 목적으로 입국한 듯
포렌식 결과 특별한 활동 정황 없어
  • 등록 2020-03-16 오후 1:46:47

    수정 2020-03-16 오후 1:46:47

[이데일리 박기주 기자] 이슬람 극단주의 무장세력 ‘알카에다’의 훈련 교관이 한국에 난민 신청을 하다 추방됐다.

△경찰청 전경(사진=이데일리DB)
경찰청은 알카에다 시리아 지부인 ‘알누스라 전선’에서 무장 대원의 훈련 교관으로 활동한 바 있는 러시아인 A씨를 지난해 12월 검거해 러시아로 신병을 인도했다고 16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지난해 말 A씨가 한국 정부에 난민 신청을 했다는 첩보를 입수하고 국내에서 불법 체류하고 있던 그를 체포했다. 경찰은 러시아 당국을 통해 A씨가 테러단체 조직원 명단에 있는 것을 확인했고, 검거한 즉시 강제출국 시켰다.

알누스라 전선은 시리아 북쪽에 근거를 둔 알카에다 연계 조직으로, A씨에게는 인터폴(국제형사경찰기구) 수배 최고 단계인 ‘적색 수배’가 내려져 있었다. 또한 러시아 법원은 테러 단체 가입 혐의 등으로 A씨에 대한 체포영장을 발부한 상태였다.

서울지방경찰청 관계자는 “(검거 후)한국 경찰이 묻는 말에 전부 부인하고 답을 하지 않아 당일에 바로 출국 시켰다”며 “러시아에서 테러단체 조직원으로 체포영장이 발부된 상황이라 이를 피해 도피 목적으로 온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A씨가 갖고 있는 휴대폰 등에 대한) 포렌식을 했는데, 국내에서의 특별한 활동이 나오진 않았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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