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삿돈 17억 자녀 유학비로 횡령'…경찰, 윤홍근 BBQ회장 검찰 송치

직원 급여 부풀리는 수법…중앙지검에 기소의견 송치
  • 등록 2019-06-27 오후 3:05:17

    수정 2019-06-27 오후 3:05:17

(사진=이데일리DB)
[이데일리 황현규 기자] 경찰이 회삿돈 약 17억원을 횡령해 자녀의 유학 자금으로 쓴 혐의를 받는 윤홍근(64) 제너시스BBQ 회장을 검찰에 넘겼다.

서울지방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는 업무상횡령 혐의로 윤홍근 회장을 서울중앙지검에 기소의견으로 송치했다고 27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윤 회장은 2010년~2016년 아들의 미국 유학 비용 총 17억원가량을 BBQ 미국 내 법인 자금으로 사용한 혐의를 받는다. 윤 회장은 직원의 급여를 실제보다 부풀려 지급하는 방법으로 자금을 빼돌린 것으로 확인됐다.

앞서 경찰은 지난해 12월 서울 송파구 제너시스BBQ 본사 사무실 등을 압수수색했다. 당시 경찰은 회계관련 서류를 확보해 윤 회장을 피의자 신분으로 3번가량 소환 조사했다.

경찰 관계자는 “자녀 유학비 등의 명목으로 17억원 상당의 돈을 횡령한 혐의가 인정된다고 봤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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