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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AP의 아태 지역은 지난 3분기에도 높은 성장률을 달성했다. 폭스 마틴 회장은 “APJ 3분기 실적은 기존 소프트웨어(SW) 분야는 전년 동기 대비 두자릿수 성장률을, 클라우드와 ‘하나(HANA)’ 플랫폼을 비롯한 빅데이터분야는 세자릿수 성장률을 기록했다”고 말했다.
마틴 회장은 아태 지역에 지원을 강화할 것도 밝혔다. 특히 ‘학생 기업가 프로그램(SAP Univertisy Alliances Student Entrepreneurship Program)’과 고등학생을 대상으로 하는 ‘영 씽커스(Yong Thinkers)’를 한국에도 선보일 계획이다.
그는 “학생들이 구축할 수 있는 기술을 기반으로 전문가의 기술적 도움을 줄 뿐만 아니라 아이디어가 현실이 되고 비즈니스가 되도록 할 것”이라며 “영 씽커스는 고등학생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이들이 빅데이터를 위한 사례를 만들 수 있도록 SAP가 멘토역할을 하겠다”고 말했다.
마틴 회장은 지난 9월 하쏘 플레트너 SAP 회장이 국내에 설립하겠다고 발표한 ‘디자인 씽킹 혁신센터’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디자인 씽킹이란 이용자의 공감을 얻을 수 있는 콘셉트를 적용해 솔루션이나 서비스를 개발하는 것을 말한다. 가령 의자를 만들 때 하루종일 세미나에서 앉을 때 필요한 의자인지, 술집에서 맥주를 마실 때 필요한 의지인지 이용자의 공감을 고려해서 설계하는 것이다.
이날 폭스 마틴 회장은 SAP에서 차세대 먹거리로 보고 있는 하나 플랫폼도 강조했다. 하나 플랫폼은 빅데이터 분석 플랫폼으로 스포츠, 헬스케어, 금융 등 25개 산업군에서 적용되고 있다.
그는 “SAP는 실시간으로 많은 양의 정보를 처리할 수 있어 업계와 고객이 가지고 있는 비즈니스 문제를 아주 짧은 시간에 해결할 수 있도록 돕는다”며 “가치 증가는 기본적인 부분이며 얼마나 많은 데이터를 엔진에 입력해 처리할 수 있는지 등 분석 및 처리 속도에 대해 자신있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