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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릭슨엘지가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28㎓ 신규 할당과 함께 조만간 3.7~4.0㎓ 5G 주파수를 경매에 내놓을 것으로 기대하면서, 자사의 5G 멀티밴드 통신장비(AIR 6476) 등을 소개했다.
노키아도 내달 28일경, 자사 5G 장비 및 기술 설명회를 여는 등 정부의 5G 추가 주파수 경매를 기대하는 통신 장비 업체들의 마케팅이 본격화되고 있다.
15일 에릭슨엘지는 서울 시내 호텔에서 통신3사와 기업 고객을 불러 자사의 최신 솔루션을 소개하는 행사를 열었다. 특히 통신사를 대상으로 ▲여러 주파수 대역을 지원하는 5G 신규 라디오 솔루션과 ▲5G 단독모드(SA) 코어 장비 등을 소개했다.
통신사들은 아직인데…에릭슨, “3.5+3.7 하나의 장비로 지원”
그는 “정부가 3.7~4.0㎓에서 통신3사에 각각 100㎒씩 할당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언급하기도 했다.
권 CTO는 “경기가 안 좋고 5G 가입자에비해 주파수 용량이 부족하지 않아 통신 3사는 추가로 100㎒씩 사고 싶어하지는 않지 않느냐”는 질의에 대해 “조금 다른 상황이 있다. SK텔레콤은 3.7㎓ 추가 할당에 니즈가 있다”고 답했다.
제4이통 원하는 주파수(2.3㎓) 지원 가능…5G 단독모드 마케팅도
한네스 엑스트롬 에릭슨엘지 CEO는 제4이동통신 준비업체인 미래모바일이 원하는 2.3㎓ 5G 장비는 공급 가능하다고 밝혔다.
그는 “와이맥스 대역인데 저희는 글로벌리 모든 대역에서 통신사들의 니즈에 대해 준비돼 있다”면서 “전세계적으로 145개 통신사가 에릭슨 장비를 쓰고, 중국을 제외한 50% 정도의 트래픽이 우리 장비에서 나온다”고 자신감을 보였다.
우리나라에서는 KT만 삼성전자의 5G 단독모드(SA) 코어장비를 도입한 상황에서, SK텔레콤과 LG유플러스에 5G SA 도입을 서둘러야 한다는 취지의 언급도 했다. 5G가 상용화된지 5년째인데 이중 22% 정도의 글로벌 통신사가 LTE의 도움 없이 5G만으로 돌아가는 SA를 서비스 중이다.
이지현 에릭슨엘지 소프트웨어팀장은 “SA가 되면 LTE 의존성이 사라져, 같은 통신망에서 속도를 서비스별로 구분해(네트워크 슬라이싱해) 돈을 더 받을 수 있는 프리미엄 기업통신이나 음성통화하면서도 데이터를 이용할 수 있는 5G음성서비스(Voice over NR) 등이 가능해진다”며 “에릭슨은 SA 코어 장비가 잘 갖춰져 있다”고 소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