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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대통령이 파견하는 미국 정부 대표단 단장인 이방카 보좌관은 이날 오후 대한항공 편으로 인천공항에 도착, 이욱헌 외교부 의전장 등 정부 관계자들의 영접을 받으며 3박4일간의 방한 일정을 시작했다.
이방카 보좌관은 입국 인사말을 통해 “미국 대표단으로 이곳에 오게 돼 영광”이라며 “평창 동계올림픽에서 미국 선수단을 응원하고 한미 간의 견고한 동맹을 재확인하러 오게 된 것에 대해 매우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24~25일에는 평창에서 미국팀 경기를 관전하고 선수단을 격려하는 등의 일정을 소화하고 폐회식에 참석한 뒤 26일 귀국할 예정이다.
이방카 보좌관이 북미대화를 포함한 북핵 문제와 최근 불거진 한미간 통상 문제 등에 대한 트럼프 대통령의 메시지를 문 대통령에게 전달할 지 주목된다. 아울러 25일 김영철 북한 노동당 중앙위 부위원장 등의 북측 대표단이 방남하면서 이방카 보좌관을 비롯한 미국 대표단과의 접촉이 이뤄질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