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희정, 조셉 윤 美 6자수석 만나 외교현안 논의한다

21일 강훈식 대변인 기자간담회
“1시간 정도 면담…사드문제 얘기 안했다면 웃길 것”
  • 등록 2017-03-21 오전 11:04:29

    수정 2017-03-21 오전 11:10:31

[이데일리 유태환 기자] 안희정 더불어민주당 대선 경선 후보 측이 21일 조셉 윤 미 국무부 대북정책특별대표를 만나 외교현안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안 후보 캠프 측 강훈식 대변인은 이날 기자간담회를 통해 “오늘 오전 9시 15분부터 10시 15분까지 만났고 1시간 정도 면담을 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강 대변인은 “자세한 이유는 외교 문제고. 만난 것은 사실”이라며 “(만나자고 한) 요청과정은 잘 모르겠고 끝난 지 15분 정도 밖에 안돼서(오고간 얘기는 잘 모르겠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캠프 수준이 아닌 후보가 직접 만난 이유에 대해선 “외교문제에서 후보가 직접 만나는 게 도리라는 것이 캠프 측 판단”이라며 “사드문제 고려하면 후보가 직접 만나는 것이 적절하다고 판단했다”고 강조했다.

강 대변인은 사드(THAAD·고고도 미사일 방어 체계) 문제를 얘기했느냐는 질문에 대해선 “그런 얘기가 있었을 거라 예측한다”면서도 “어디까지나 추측이지만 그 얘기 빼 놓는다면 웃길 것 같다”고 설명했다.

한편 전날 방한한 조셉 윤 대표는 다음날에는 문재인 캠프 측과 면담을 할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 측 북핵 6자회담 수석대표인 조셉 윤 국무부 대북정책 특별대표가 20일 밤 김포공항에 도착해 주한미국대사관 관계자들과 인사를 나누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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