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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면서 “우리 경제의 복합위기 징후가 뚜렷하고 특히 물가가 심상치 않다”며 “물가 상승 장기화에 대비해 물가 안정을 포함한 경제 체질 개선 위한 종합적 방안 잘 세워야 한다”며 경제 위기 대응책 마련을 주문했다.
윤 당선인은 안 위원장과의 갈등을 하루 만에 봉합했지만, 국정과제 수립이라는 중차대한 과제가 남아 있다. 국정과제는 윤석열 정부의 청사진과도 같기 때문에 인수위원들은 물론 정치적 조언을 해주는 그룹의 도움도 받을 것으로 보인다.
윤 당선인은 지난달 16일 △임태희 전 청와대 비서실장 △이석준 전 국무조정실장 △박보균 전 중앙일보 부사장 △유종필 전 국회의원 △김영환 전 국회의원 △윤진식 전 청와대 정책실장 △이동관 전 청와대 홍보수석을 자신의 특별고문으로 위촉했다.
특히 특별고문 중 이석준 전 실장의 활약이 기대된다. 장관 후보자로 지명돼 국정을 함께 이끄는 일부 인사와는 달리 일선에 나서지 않고 윤 당선인의 지근거리에서 묵묵히 조언을 아끼지 않는 최측근 인사로 꼽히기 때문이다. 그는 정치신인인 윤 당선인을 대권까지 거머쥐게 한 조력자다.
윤 당선인은 지난해 6월 21일 이 전 실장을 영입해 대선캠프 총괄로 임명했다. 대변인을 제외하고 윤 당선인이 공식 영입한 ‘1호 인사’라는 점에서 상징성이 큰 인물이다.
이 전 실장은 윤 당선인의 대학 1년 선배이다. 이때부터 친하게 알고 지낸 영향으로 이 전 실장은 현재 윤 당선인의 정치적 멘토의 역할도 맡고 있다.
윤 당선인 측 한 관계자는 “특별고문으로 임명된 분들은 그간 윤 당선인에 제언을 아끼지 않은 정치적 멘토이자 든든한 조력자다”라며 “특히 이 전 실장에 대한 윤 당선인의 신뢰는 변함이 없다”고 털어놨다.
인수위 측은 이 전 실장의 활약이 지속될 것으로 내다봤다.
인수위 한 관계자는 “이 전 실장 등은 특별고문으로서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며 “어려운 사안에 대해 고견과 지혜를 주는 그런 역할을 하는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