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대통령·김정은, 남북 수행원과 ‘즉흥’ 단체촬영

김정은, 마중 나온 화동 꽃 받아들고 ‘미소’
北 최고지도자 중 처음으로 국군 의장대 사열
  • 등록 2018-04-27 오전 10:33:19

    수정 2018-04-27 오전 10:33:19

기념촬영 하는 남북 정상과 수행단(사진=한국공동사진기자단, 뉴시스)
[고양=이데일리 특별취재팀·김미영 기자] 27일 오전 9시30분. 남북정상회담을 앞둔 판문점 광장에선 화동이 꽃을 들고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을 마중했다.

경기도 파주 민간인통제구역을 일컫는 민통선 내 대성동 마을의 대성동초교 5학년 남녀 어린이는 새로운 시대를 염원하며 김정은 위원장에 꽃을 내밀었다. 흐뭇한 미소로 지켜보던 문재인 대통령은 화동의 어깨를 토닥였고, 김 위원장도 웃음을 띠었다. 문 대통령과 김위원장은 두 어린이와 기념촬영을 했다.

이어 두 정상은 좌우 도열한 전통의장대에 도착했다. 김 위원장은 북한 최고지도자 가운데선 처음으로 남측 육·해·공군으로 구성된 의장대를 사열했다. 총 300명이 전통의장대와 국군의장대 사열에 참가했고, 전통의장대 취타대는 두 정상이 이동하는 때에 ‘아리랑’을 연주하기도 했다.

두 정상은 서로의 공식 수행원과 차례로 인사도 나눴다.

먼저 김 위원장은 임종석 대통령 비서실장과 강경화 외교부 장관, 송영무 국방부 장관, 서훈 국정원장 등과 차례로 악수했다. 조금 뒤 문 대통령은 박영식 북한 인민무력상과 리명수 북한군 총참모장, 김여정 당중앙위원회 제1부부장, 리용호 외무상 등과 악수를 나눴다.

뒤이어 남측에선 예상하지 못했던 일이 벌어졌다. 두 정상이 남북 수행원들과 단체사진촬영을 한 것으로, 즉석으로 이뤄진 제안에 따른 것으로 보인다. 앞서 문 대통령이 김 위원장의 제안으로 잠시 월경했던 데 이은 ‘깜짝’ 이벤트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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