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 한국감정원이 발표한 5월 다섯째 주(5월 29일 기준) 전국 주간 아파트 가격 동향에 따르면 전국 아파트 매맷값은 0.07% , 전셋값은 0.02% 각각 올랐다.
◇재건축 기대감 강동 강세 지속…서울 아파트값 0.28%↑
5월 다섯째 주 전국 아파트 매맷값은 한 주간 0.07% 오르며 전주(0.05%) 보다 오름폭이 커졌다. 특히 서울 아파트 매맷값은 한 주간 0.28% 오르며 전국 집값 상승을 이끌었다.
재건축 기대감이 있는 단지를 중심으로 값이 오른 강동(0.71%), 송파(0.61%), 강남(0.50%) 등 강남권의 상승세가 두드러졌다. 강북권에서도 오름세가 이어졌다. 강북권에서는 저평가 단지에 대한 매수세가 이어진 동대문(0.18%) , 정비사업 호재가 있는 용산(0.15%) 등의 상승폭이 컸다.
인천(0.04%)과 경기(0.05%)는 지난 주 상승폭을 유지하며 수도권 아파트값 상승폭(0.13%)은 전주(0.10%) 대비 소폭 확대되는데 그쳤다.
지방 아파트값 상승률도 0.01%로 전주(0.00%) 대비 확대 폭이 크지 않았다. 행정수도 조성 호재가 있는 세종(0.65%)과 분양시장이 호조를 보이고 있는 부산(0.16%)의 높은 집값 상승률에도 미분양이 늘어나고 있는 제주(-0.06%), 지역경기가 침체되고 있는 울산(-0.07%), 경남(-0.11%) 등의 하락폭이 커진 영향이다.
◇입주물량 몰리며 세종 하락세…지방 전셋값 0.03%↓
전국 아파트 전셋값은 한 주간 0.01% 오르며 전주와 같은 상승폭을 유지했다. 서울은 정비사업에 따른 이주 수요가 늘어나면서 한 주간 전셋값이 0.12% 올랐다. 특히 재건축 이주 수요가 많은 강동(0.34%)의 전셋값 상승폭이 두드러졌고 강북권에서는 직주근접성을 갖춘 소형평형 위주로 수요가 몰리는 서대문(0.12%)의 전셋값이 크게 올랐다.
그러나 지방에서는 신규 입주 물량이 집중되는 지역을 중심으로 하락세가 이어지며 아파트 전셋값이 0.03% 떨어졌다. 행복도시 신규 입주로 전세물량이 과다 공급된 세종(-0.57%)의 전셋값 하락폭이 두드러졌고 경남(-0.08%), 경북(-0.07%), 대전(-0.04%) 등의 내림세가 이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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