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제4성장축 동북3성 공략 돕는다" 무협, 경제협력포럼 참여

駐선양총영사관과 MOU 체결..포럼 공동 주관
"동북3성 개발 사업에 韓기업 참여 환경 조성"
  • 등록 2014-07-16 오후 5:19:50

    수정 2014-07-16 오후 5:19:50

[이데일리 성문재 기자] 한국무역협회가 오는 18일 중국 선양(瀋陽)에서 개최되는 제3차 한·동북3성 경제협력포럼에 참석해 선양 주재 총영사관과 ‘한·동북3성 경제협력 협약’을 체결한다고 16일 밝혔다.

그동안은 주선양총영사관과 중국 동북3성이 경제협력 방안을 논의해 왔지만 앞으로는 무역협회가 공동 주관에 가세하면서 상담 기능을 강화하고 협력 성과를 키우는 역할을 맡게될 것으로 보인다.

무협은 향후 ‘한·동북3성 경제협력포럼’에 무역투자상담회 등의 부대행사를 개최해 양국 기업인들간의 보다 실질적인 네트워킹 기회를 마련하겠다고 설명했다.

랴오닝성(遼寧省), 지린성(吉林省), 헤이룽장성(黑龍江省)으로 구성된 동북3성은 총 면적 78.7만㎢(중국 전체의 8.2%), 총 인구 1억974만명(중국 전체의 8%), 지난해 GDP(국내총생산) 8720억달러(약 897조원, 중국 전체의 9.5%)의 거대 시장이다.

특히 동북3성은 지난 2003년부터 중국 정부에서 추진한 동북노공업기지 진흥전략을 통해 주강삼각주(광둥), 장강삼각주(상하이·장쑤·저장). 환발해지역(베이징·톈진)에 이어 중국 제4 경제성장축으로 부상했다. 지난 10년간 한·동북3성 교역액은 2배, 한국기업의 동북3성 투자액은 30배 이상 증가했으며 앞으로도 경제적 기회가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고 무협은 내다봤다.

안현호 무역협회 부회장은 “한국과 동북3성간 경제협력에 따른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해서는 동북3성 개발 사업에 한국이 공동으로 참여할 수 있는 환경이 조성돼야 한다”며 “우리 기업들이 동북3성 지역에 원활히 진출해 경쟁력을 제고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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