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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이데일리 이종일 기자] 수도권매립지관리공사는 제2매립장을 복토해 36홀 규모의 제2골프장을 조성한다고 11일 밝혔다.
제2매립장은 지난 2000~2018년 폐기물 8000만톤을 매립한 곳이다. 용역 결과에 따라 매립 종료 후 5년이 지난 뒤인 2024년부터 최종 복토공사를 착수할 수 있다. 공사는 제2골프장 실시설계에 2년이 걸리는 점을 감안해 올해 1차 추경예산으로 8억3600만원을 편성했다.
인천시는 2040인천도시기본계획과 북부권 종합발전계획에 제2매립장을 생태공원, 스포츠 레크레이션 단지로 조성하는 것을 포함했다. 매립지 인근 주민은 일자리 창출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하는 골프장 조성을 선호한다.
전체 지출액은 1340억원이고 이 중 12.7%인 169억원은 주민 일자리 창출 조경사업(49억원), 불우이웃돕기(35억원), 주민체육시설 운영(23억원) 등에 집행했다.
공사 관계자는 “제2골프장의 이름은 제2매립장에서 보는 서해의 노을이 아름다워 선셋파크로 정할 예정이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