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순례 “종북좌파, ‘5.18유공자’란 이상한 괴물 만들어 세금 축내”

8일 ‘5.18 진상규명 대국민공청회’서 주장
“고귀한 한 표로…” 전대 앞 선거운동
“혈세잔치 벌이는 5.18유공자 색출해내겠다”
  • 등록 2019-02-08 오후 2:53:00

    수정 2019-02-08 오후 2:53:00

김순례 한국당 의원(사진=뉴시스)
[이데일리 김미영 기자] 김순례 자유한국당 의원은 8일 “종북좌파들이 지금 판을 치면서 ‘5.18 유공자’라는 이상한 괴물집단을 만들어 내 우리 세금을 축내고 있다”고 여권을 원색비난했다.

당 원내대변인이기도 한 김 의원은 이날 오후 국회 의원회관에서 같은 당 김진태, 이종명 의원이 공동주최한 ‘5.18 진상규명 대국민공청회-북한군 개입 여부를 중심으로’ 토론회 축사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그는 “우리가 남북평화회담, 북미회담을 반대하는 건 아니다”라면서 “그러나 역사의 후미진 구석에서 5.18을 뛰어넘지 못하면 보수우파의 가치가 어디에 있겠나”라고 목청을 높였다.

이어 “우리가 반드시 5.18의 진상규명을 해야 한다”며 “5.18 진실을 규명하고 북한군이 개입했다는 역사적 진실을 파헤치기 위한 노력이 있었지만, 보수우파의 가치를 지키는 의원들이 많이 노력하지 않고 게을렀다”고 했다.

이날 오전 최고위원 출마를 선언한 김 의원은 거듭 토론회 참석자들의 표심을 공략하려 시도하기도 했다. 그는 “우리 당이 참 삐뚤어지고 망가져서 대통령을 옥고를 치르게 하고 여러 잘못을 했다. 석고대죄를 해야 한다”며 “어그러진 보수를 보수하고 복원하기 위해 2.27 전당대회를 치르려 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고귀한 한 표를 주면 모든 국민의 피땀어린 혈세를 갖고 그들의 잔치를 벌이고 있는 5.18 유공자를 색출해내는 데 앞장서겠다”고 사실상 선거운동을 벌였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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