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성문재 기자] 한국수입협회(KOIMA)는 20일부터 5일간 수입업체 82개사 150명으로 구성된 대규모 수입사절단을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에 파견한다고 밝혔다.
말레이시아는 석유, 천연가스, 천연고무, 팜오일 등이 풍부한 자원부국으로, 해외 자원개발, 신재생에너지 확보의 잠재력이 큰 시장이다. 이번 수입사절단 방문은 민간부문에서의 교역, 투자 협력강화에 초점을 두고 있다.
21일에는 한국수입협회와 말레이시아 대외무역 개발공사(MATRADE)가 주관하는 한-말레이시아 비즈니스포럼 및 1대1 비즈니스 상담회가 진행된다. 수입협회는 MATRADE와 교류협력증진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할 예정이다.
신명진 수입협회 회장은 “이번 방문을 계기로 말레이시아에서 불고 있는 한류열풍이 양국간 교역확대의 열풍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협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국은 말레이시아가 포함된 아세안(ASEAN)과 이미 자유무역협정(FTA)을 체결한 상태지만 현재 양국간 FTA 실행 가능성 연구가 진행중이다. 민간 수입사절단을 파견함으로써 한-말레이시아간 호혜적 통상협력 증진 분위기를 조성할 계획이다.
수입협회는 오는 9월 서울에서 개최되는 한·말레이시아 산업협력 워킹그룹 회의에 이번 사업성과를 보고해 우리 정부의 통상협력 노력을 홍보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