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북 로드먼, 김정은에 '해피 버스데이 투유' 노래

  • 등록 2014-01-08 오후 9:34:12

    수정 2014-01-08 오후 9:34:12

(평양 AP=연합뉴스) 평양을 방문 중인 미국 프로농구(NBA) 출신 선수 데니스 로드먼이 8일 김정은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 앞에서 생일 축하 노래를 불렀다.

로드먼은 이날 평양 체육관에서 NBA 출신 스타들과 북한 선수들의 친선경기에 앞서 이 시합을 “최고의 친구” 김정은에게 바친다며 “해피 버스데이” 노래를 불렀다.

김정은 제1위원장은 부인 리설주와 함께 특별석에 앉아 경기를 관람했다. 경기장에는 부부 동반한 고위급 관리 등 1만4천명이 자리했다.

앞서 로드먼은 북한이 지나치게 미국의 비판을 받고 있다며 자신이 NBA 스타들을 데리고 북한에 온 것은 일종의 “농구 외교”라고 말했다.

그는 또 CNN 시사프로인 ‘뉴데이’에 출연, 자신의 방북과 관련해 “이것은 세계를 위한 위대한 생각”이라며 “사람들은 항상 내가 하는 것을 무시한다. 이상한 일”이라고 불만을 나타냈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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