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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안부는 이날 오전부터 행사장 전반에 대해 안전 점검을 실시 중이며, 이상민 장관도 오후 12시 행사장을 방문해 현장 점검을 했다.
먼저 최 실장은 주요 점검 사항에 대해, 인파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안전 요원 배치, 진출입로 보행 공간의 충분한 확보 등 질서 있는 입장과 퇴장이 이뤄지도록 면밀히 점검하고 아울러 비상 대피로의 확보 여부도 점검한다고 했다. 또 관람객들의 낙상 사고를 예방하고 관람객들이 무대에 진입하는 행위 등을 막을 수 있도록 인파 관리를 위한 대책도 꼼꼼히 챙기고 있다고 덧붙였다.
또 현장 모니터링과 신속한 대응을 위한 현장 지휘소(CP) 운영 상황도 점검해 유관 기관 간 신속한 상황 공유 및 대응이 이뤄지게 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행안부는 구조 구급 분야에서는 응급의료소 설치와 구급차 배치 현황, 온열 환자, 탈진 환자 발생 시 신속한 이송을 위한 긴급 수송 체계, 구급차 진출입로 확보 여부 등도 점검한다. 이날 오전 한반도에 상륙한 제6호 태풍 ‘카눈’에 대비해 특히 강풍에 따른 무대 안전이 우려되기 때문에 현장에 설치된 무대 장치와 시설물 등에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꼼꼼하게 점검하고 있다. 이 밖에 스프링클러 등 작동 여부와 전기, 화재 등 시설물의 안전성도 점검할 계획이다.
대원들에게 충분한 음용수를 제공하기 위해 물병 9만여 병을 준비 중이며, 응급의료소는 행사장 안팎에 4개소를 설치하고, 40여 명의 의료 인력을 배치한다. 구급차 10대도 대기한다.
아울러 정전에 따른 방송 사고에 대비하기 위해 발전기, 각층 분전반 등 누전 상태 등을 점검했으며, 화재 발생에 대비해 각 층에 소화기도 추가 비치해 취약 구간을 최소화할 계획이다. 11일 오전에도 인파 관리, 안전 요원 배치, 진출입로 동선 등을 재확인해 위험 요인 발생을 최소화하고 주무대도 공연 전에 추가로 점검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했다.
k-pop 콘서트는 11일 오후 7시부터 오후 9시까지 2시간 동안 진행될 예정이다. 각 숙소에서 k-pop 콘서트 행사장까지 이동의 경우, 1000대 이상의 버스를 동원해 잼버리 참가자들을 수송하고 이들을 순차 입장시킬 계획이다. 강 대변인에 따르면 대원들은 버스당 1명씩 배치한 전담 안내 요원의 안내에 따라 숙소부터 경기장까지 안전하게 이동한다. 대원들은 엄밀한 시간 계획에 따라 오후 2시부터 5시 30분까지 순차적으로 입장하며, 인파가 한꺼번에 몰리지 않도록 동선을 관리할 계획이다.
오후 5시 30분부터 30분 간 폐영식을 진행한 뒤, 오후 7시부터 2시 간 동안 K-pop 콘서트를 개최한다. 관람석은 객석 3만7000석 외에 그라운드 좌석 6000석을 배치해 총 4만3000석을 준비하며, 기온·숙소로의 이동 시간·출국 일정 등을 고려해 자리 배치 및 입·퇴장을 진행한다.
대원들의 쾌적한 관람을 위해선 경기장 내 이동식 화장실 30개 동을 추가로 설치해 화장실 혼잡을 최소화하며, 화장실 관리를 포함한 청소·미화 인력을 200명 이상 투입한다. 식사는 대원들이 폐영식이 끝난 후 콘서트 전에 저녁 식사를 할 수 있도록 상온 보관이 가능한 식사 패키지를 제공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