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영선 장관에 힘 실어준 이낙연 총리 "중소벤처 새 응원단장 든든"

이낙연 국무총리와 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장관이 12일 서울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에서 열린 ‘희망 스마트 일자리 프로젝트’ 선포식에 참석해 박수치고 있다. 연합뉴스 제공

[세종=이데일리 이진철 기자] 이낙연 국무총리는 12일 “중소기업은 일자리가 남아도는데도 사람을 충분히 구하지 못하고, 청년들은 취업을 원하는데도 마음에 드는 일자리를 못 찾는 ‘미스매치’를 깨뜨릴 방법이 있다”면서 “청년들이 어떤 기준으로 일자리를 찾는지 들여다보면 된다”고 말했다.

이 총리는 이날 서울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에서 열린 ‘청년 스마트 일자리 프로젝트 선포식’에서 이같이 밝혔다.

이 총리는 “청년들이 일자리에서 고려하는 요소가 임금, 복지 수준, 성장 가능성, 작업장 환경, 조직문화인데 그런 기준을 맞추거나 근접한 중소기업도 많이 있다”면서 “청년들이 그런 정보를 몰라서 취업하기 어려운 일부터 없애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중소기업 중에서도 청년 눈높이에 맞는 일자리가 있다는 걸 알려주고, 중소기업중앙회가 그런 중소기업들을 찾아 데이터베이스를 만들거나 취업박람회를 열고, 그 다음에 다른 중소기업도 그런 청년 눈높이에 맞는 직장으로 만들어가자”고 제안했다.

이 총리는 “정부의 이런 지원과 중소기업중앙회가 마련한 이 의욕적인 운동이 합쳐진다면 중소기업과 청년 모두에 희망을 드리는 일거양득의 결과가 나올 것”이라고 전망했다.

아울러 “중소기업은 일자리의 보물창고”라며 “재작년 통계를 보니 우리나라 대기업들에서 약 2000개 일자리가 줄었지만, 중소기업에선 16만개 일자리가 늘었다. 모두 어렵다고 하지만 그럼에도 일자리를 늘려주신 중소기업인 여러분께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이 총리는 격려사를 시작하면서 “중소벤처기업의 새로운 응원 단장이 되신 박영선 장관, 정말 마음 든든하다”며 “박영선 장관께 ‘부탁합니다’하는 뜻으로 박수 한번 좀 보내주자”고 말하며 최근 새 중소벤처기업부 수장을 맡은 박 장관에게 축하와 격려의 박수를 유도했다.

그는 격려사 말미에도 “정부도 청년의 취업과 중소기업의 고용을 늘리기 위한 지원을 더 확대할 것이다. 우리 박영선 장관께서 여러분의 든든한 지원군이 돼서 그런 지원을 해드릴 것”이라며 다시 한번 박 장관에게 힘을 실어주는 언급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