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전국 4만 8870가구 분양…역대 2번째로 많아

닥터아파트 집계, 내달 전국 90개 단지 분양
  • 등록 2017-10-18 오후 1:34:26

    수정 2017-10-18 오후 1:34:26

[이데일리 원다연 기자] 내달 전국에서 역대 두번째로 많은 분양 물량이 쏟아진다. 올 들어 월간 분양 물량으로는 최대 규모다.

18일 부동산 리서치회사 닥터아파트에 따르면 11월 전국에서 분양예정인 아파트는 모두 90개단지, 4만 8870구로 조사됐다. 이는 2000년대 들어 2015년 같은 달 5만 7233가구가 분양한 이후 두번째로 많은 수준이며 지난해(2만 8561가구)보다는 71.1% 증가한 규모다.

지역별로는 수도권에서 48개 단지, 2만 6509가구가 분양 예정이며 5대 광역시에서 20개 단지, 1만 286가구, 지방 중소도시에서 22개 단지 1만 2075가구가 분양한다.

수도권에서는 서울이 지난해보다 139.9%(3309가구), 경기도가 139.7%(1만 1455가구) 분양 물량이 늘어났다. 서울은 12개단지, 5675가구가 분양예정으로 이 가운데 재건축·재개발 등 정비사업 단지가 10곳에 달한다.

강동구 고덕주공3단지를 재건축한 ‘고덕 아르테온’, 송파구 거여뉴타운 2-2구역을 재개발한 ‘e편한세상 송파파크센트럴’, 영등포구 상아·현대아파트를 재건축한 ‘당산 아이파크 퍼스티어’ 등이 서울에서 내달 분양을 준비하고 있다.

경기도에서는 32개 단지, 1만 9657가구가 분양예정이다. 내달 경기도에서 분양하는 주요 단지는 ‘하남 감일 포웰시티’, ‘고양 향동 A3블록’(1,059가구), ‘성복역 롯데캐슬 파크나인’ 등이다. 인천에서는 ‘송도 SK뷰 센트럴’ 등 4개 단지 1177가구가 분양예정이다.

5대 광역시에서는 20개 단지, 1만 286가구가 분양예정으로 이 가운데 부산에서만 4674가구가 분양한다. 이어 광주(4개 단지, 3506가구), 울산(3개 단지, 1172가구), 대구(3개 단지, 934가구), 대전(1개 단지, 420가구) 순으로 분양 물량이 많다. 이외 지방 중소도시에서는 22개 단지 1만 2075가구가 분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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