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정유 기자] 뷰티 유통업체 비투링크는 최근 중국 국가식품의약품감독관리총국(CFDA)로부터 ‘얼스레시피(Earth’s Recipe)’스킨케어 제품 위생허가를 5개월 만에 취득했다고15일 밝혔다.
중국 유통구조상 위생허가 취득은 수출입 절차 가운데 가장 기본적인 관문이다. 최근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THAAD·사드) 배치 여파로 한국산 화장품 수입 검열이 더욱 까다로워진 가운데 비투링크가 최소 1년 이상 걸리는 위행허가 취득을 5개월 만에 마무리했다는 점에서 업계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이처럼 빠른 위생허가 취득은 비투링크의 중국법인과 서울 본사가 함께 필요한 서류를 사전에 준비하고 심사과정에서도 신속하게 대응한 영향이 컸다는 것이 회사 측 설명이다. 비투링크는 재중책임회사를 비투링크 중국법인으로 지정해 위생허가를 보다 안전하고 순조롭게 진행할 수 있도록 도와주고 샘플 배송, 중문 네이밍, 온오프라인 유통채널 입점까지 연계한 컨설팅을 제공하고 있다.
비투링크 장미나 매니저는 “최근 위생허가 대행 업무를 시작해 처음으로 진행한 건이었는데 중국 사드 보복 조치 상황에서도 5개월 만에 위생허가를 취득해 의미가 있다고 봤다”며 “얼스레시피 이후에도 여러 건의 중국 위생허가 취득 대행업무가 진행될 예정”이라고 말했다.
비투링크는 중국, 동남아, 북미지역내 화장품 산업 및 트렌드, 정책 동향을 지속적으로 파악해 발빠른 대응으로 한국 화장품 브랜드의 해외진출을 돕는 교두보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비투링크 김다영 브랜드 매니저는 “비투링크의 강점은 브랜드사의 입장에 서서 위생허가 준비단계 부터 해외 유통까지 같이 고민하고 기획하고 있다는 점”이라며 “특히 합리적인 가격과 신속한 CFDA 위생허가 대행 업무 역량을 더욱 강화시켜 더 많은 국내 브랜드들이 중국 화장품 시장 진출 시 필요한 유통 지원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