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베이징= 이데일리 김경민 특파원] 지난해 공기청정기를 선보였던 샤오미가 이번에는 TV를 비롯해 체중계, 멀티탭 등 다양한 제품을 신제품으로 내놨다. 휴대전화 제조업체에서 사업 범위를 넓히고 있는 것이다.
1일 제일재경일보에 따르면 샤오미는 전날 5주년을 기념해 △ 샤오미 노트 여신판 △훙미2A △55인치 샤오미 스마트TV 2 △체중계 △멀티탭 등을 선보였다. 훙미2A 가격은 599위안(약 10만6000원)으로 오는 8일 열리는‘미펀제(米粉節) 행사 때 499위안에 팔 예정이다. 미펀제는 샤오미 제품에 충성도가 높은 고객, 이른바 미펀을 대상으로 해마다 여는 행사다.
체중계와 멀티탭은 샤오미의 계열사인 화미(華米), 칭미(靑米)에서 만든 것으로 가격은 각각 99위안과 49위안으로 시중 제품과 비슷하다.
레이쥔(雷軍) 샤오미 회장은 “멀티탭 개발에 많은 노력을 쏟았다”며 “실제로 멀티탭 제조는 일반인들이 생각하는 것보다 훨씬 어렵다”고 말했다. 이어 “멀티탭을 별스럽지 않게 여길 수 있겠지만, 실생활에 꼭 필요한 제품으로 중국에서만 1년에 4억개 이상의 멀티탭이 팔린다”며 “샤오미는 멀티탭 개발에만 1000만위안(약 17억7700만원)을 쏟아부었다”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