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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신하영 기자] 청각장애아동이 게임을 통해 수화를 배우게 하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지난 2월 고려대를 졸업한 손호열(사진) 씨가 이러한 교육 모델을 개발, 세계적 개발자 경연대회에서 1위를 차지했다.
고려대는 손 씨가 인공지능(AI)올림픽으로 불리는 ‘캐클(Kaggle)’에서 이러한 성과를 거뒀다고 16일 밝혔다.
손 씨는 수화 교육용 게임 앱(Popsign)에 이용할 수 있는 모델(합성곱 신경망 구조에 트랜스포머 구조를 결합한 구조)을 개발, 우승을 차지하는 기염을 토했다.
고려대 통계학과 16학번 출신인 손 씨는 학부 강의를 들으며 인공지능에 관심을 갖게 돼 이번 대회에도 참가했다. 손 씨는 “지속적인 대회 참가를 통해 그랜드마스터(상위 0.1%의 AI전문가)에 진입하고 향후 실생활에 적용되는 AI·딥러닝 모델을 개발하고 싶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