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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프로젝트를 위해 LG유플러스는 장애인 100여명을 대상으로 인터뷰와 설문을 통해 일상생활에서 불편을 겪는 어려움을 파악해 장애인 전용 AI 서비스를 내놓았다.
LG유플러스는 지난해부터 시각장애인의 정보 접근성을 높이는 여러 서비스를 선보이고 있다.
음성으로 도서 콘텐츠를 AI 스피커로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소리세상’·‘책 읽어주는 도서관’을 지난해에 선보인 데 이어 올해 스마트폰 카메라를 이용한 시각장애인 전용 음성안내 앱 ‘설리번 플러스’ 등을 선보였다.
AI 스피커를 통한 ‘장애인 콜택시’·‘교통약자용 지하철 정보’ 서비스를 개발해 신체적 불편함으로 인해 이동에 가장 큰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체장애인 문제 해결에 나섰다.
이 같은 활동의 일환으로 네이버(035420)와 함께 17일 서울시설공단에 AI 스피커 기증 전달식도 개최했다.
LG유플러스와 네이버는 지체장애인 300명에게 네이버 인공지능 플랫폼 클로바가 탑재된 ‘U+ 우리집 AI’ 스피커 300대와 네이버 뮤직 서비스 바이브 12개월 무료 이용권을 전달했다.
이를 통해 장애인 콜택시를 이용하는 지체 장애인들이 AI 스피커를 통해 보다 쉽게 택시 호출과 교통약자용 지하철 정보 등의 장애인 전용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게 될 예정이다.
민병찬 서울시설공단 복지경제본부장은 “4차산업시대 민간기술과 공공기관의 상호협력을 통해 장애인 콜택시 서비스를 개선하고 미래 지향적인 서비스 기반을 마련하게 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류창수 LG유플러스 스마트홈상품그룹 상무는 “AI와 IoT 기술을 가장 필요로 하는 곳에 먼저 적용하고, 삶의 질을 높여가겠다”며 “장애인이 행복한 나라를 만들기 위해 실생활에 도움이 되는 생활 편의와 안전 관련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제공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정석근 네이버 서치앤클로바 CIC 리더는 “음성 기술 자체가 몸이 불편한 사람들에게 텍스트의 대안이 될 수 있는 것처럼 네이버가 연구·개발한 기술들이 사회적 약자를 포함한 다양한 사용자들에게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해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