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재문 미래부 연구개발정책실장은 24일 ‘과학벨트 거점지구 조성사업 추진성과’에 대한 출입기자단 브리핑에서 “이 프로젝트에 투자되는 금액이 엄청나기 때문에 단순히 기초과학연구원(IBS) 건물 짓고 가속기 구축하고 끝내는 게 절대 아니다”며 이 같이 말했다.
그는 “해외에서 우리 가속기 이용에 관심있는 연구그룹이 많다. 이제부터 연구기관을 추가로 만들려고 준비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해외 연구기관 설립 및 유치에 대한 구체적 내용은 언급하지 않았다.
과학벨트 프로젝트는 오는 2021년까지 총 5조7400여억원이 투입돼 대전 유성구 신동·둔곡지구와 도룡지구에 IBS 본원과 중이온가속기, 연구개발(R&D) 기관과첨단산업 단지, 주거·상업구역 등을 조성하는 역대 최대 규모의 종합과학단지 개발사업이다.
박 실장은 이 자리에서 과학벨트 프로젝트가 새로운 거점지구 개발계획안(수정안)에 따라 중앙정부 차원의 각종 인허가 절차를 마무리하고, 11월부터 IBS 부지조성 작업에 들어가는 등 본격 추진된다고 밝혔다. 과학벨트 프로젝트의 완료시점은 당초 2017년에서 2021년으로 4년 연기된 상태다.
박 실장은 “이제 정말 해야 할 일은 재정투입”이라며 “앞으로 정말 차질없이 추진할 것을 국민에게 약속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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