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글로벌 리퍼폰 시장 4% 성장…올해도 확대 전망

카운터포인트 보고서, 애플 점유율 44% 달해
  • 등록 2021-09-23 오후 5:15:00

    수정 2021-09-23 오후 5:15:00

자료=카운터포인트리서치
[이데일리 김정유 기자] 글로벌 리퍼폰(중고폰) 시장 규모가 올해도 지속적인 성장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됐다.

23일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에 따르면 지난해 글로벌 리퍼폰 시장은 전년대비 4% 성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코로나19 영향으로 스마트폰 시장이 큰 폭으로 감소했던 반면 리퍼폰 시장은 성장 모멘텀이 유지됐다.

리퍼폰은 중고폰을 신제품에 버금가는 성능으로 재유통한 제품을 의미한다. 미국, 유럽 등이 주요 공급원이자 수요 시장으로 꼽힌다. 대부분 제조사, 유통업체의 인증을 받고 품질 보증이 되는 제품으로 최근 몇년 전부터 고성장의 틈새 시장으로 꼽히기 시작했다.

리퍼폰 시장에서는 애플 제품에 대한 선호도가 높다. 지난해 역시 애플의 점유율이 더 상승했다. 지난해 스마트폰 신제품 시장에서 애플의 점유율은 15%이었지만, 리퍼폰 시장에서의 점유율은 44%에 달했다.

리퍼폰 시장에서 애플의 평균 판매가도 경쟁사들의 평균 판매가대비 3배 수준에 달했다. 5G 확산에도 불구하고 애플의 LTE 리퍼폰에 대한 수요가 더 강화됐다.

보상 판매 프로모션이 활발해지고 유럽 등 선진국 지역에서 자원 재활용에 대한 이슈가 제기되면서 리퍼폰 수요도 점점 커지고 있다.

반면 리퍼폰 시장에서 중국 비중은 점점 감소하고 있다. 수요는 여전히 높지만 핵심 부품에 대한 비용은 증가했고, 수입항에서의 감독이 더 강화되고 있다. 미중 무역전쟁으로 인해 구매자들의 구매 욕구도 감소하고 있다.

이에 따라 리퍼폰 수요는 아프리카, 일본, 인도, 유럽과 같은 다른 지역으로 옮겨갈 것으로 예상된다. 관련 회사들도 해당 지역으로 이전을 추진하는 모습도 파악된다. 카운터포인트 측은 “2021년에도 리퍼폰 시장의 성장은 신제품 시장 못지 않은 성장을 보여줄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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