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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고문은 이날 tbs 라디오 인터뷰에서 “이산가족은 70년 동안 천륜을 가둬놓은 게 아닌가”라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문재인 정부가 (북에) 제안하거나, 한국당이 정부에다가 ‘김정은 위원장 만나면 무슨 쩨쩨하고 쪼잔하게 금강산에 면회소 만들어놓고 가자 이런 소리 말고, 아예 이산가족은 자유왕래하자’는 획기적인 안을 한국당이 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한반도 평화정착에 대해서 보수적 가치를 실현할 수 있는 적극적인 이야기는 안 하고 만날 ‘아니다’라고 하니 국민들 볼 때 (한국당이) 좀 쭈글스럽게 보이는 것”이라고 당을 비난하기도 했다.
한국당이 다음 총선에서 ‘40석’ 정도밖에 얻지 못할 것이란 윤여준 전 환경부 장관의 전망엔 “입바른 사람이 하는 소리”라고 했다. 그는 “술자리에서 우리끼리 앉아서 이대로 가면 뭐 40석, 50석 되겠나라고 하지만 방송에 나와서 예단하기는 어렵다”면서도 “현 상태로 가면 매우 어렵다”고 가세했다.
전원책 당 조직강화특위 위원의 TK(대구·경북)-PK(부산·경남) 지역구 의원들의 험지 출마론에는 “하나마나한 얘기”라고 일축했다. 이 고문은 “그 사람들은 험지에 나가는 게 안 될 사람들이니까 아예 나가지 말라는 게 낫지, 경상도 사람더러 서울 와서 출마하라면 될 사람 누가 있나. 부산에서 따뜻하게 아랫목에서 발 뻗고 당선된 사람들에 서울 강북에서 출마하라고 하면 누가 되겠나”라고 반문했다.